[11월 2개의 기타공연] 최인 기타 리사이틀 ‘Traveler’ / '캡틴 핑거'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Lee Ritenour)' 공연 VIDEO: November two Guitar Concerts


최인 기타 리사이틀 ‘Traveler’ 개최… 클래식 기타와 떠나는 음악 여행


“음악으로 풀어낸 따뜻한 삶의 여정 속으로, 함께”

11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깊어진 가을밤, 기타리스트 최인이 그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들과 함께 관객을 찾아간다. 11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그의 2019년도 독주회는 ‘Traveler’라는 주제로 새롭게 작곡된 곡들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주옥같은 연주 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인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벨기에와 독일에서 유학한 정통 클래식 연주자이다. 그는 깊이 있는 해석과 학구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연주로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 연주무대에서 활약하였으나, 진심을 담은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하고 싶은 열정으로 작곡을 통해 클래식 기타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독보적인 작곡과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타리스트 최인/아트인사이트

edited by kcontents




최인의 음악은 섬세함의 극치이다. 그의 연주를 보고 있노라면 공간과 호흡과 작은 움직임 하나까지 모든 것이 음악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음악은 단순히 귀가 즐거운 가벼운 유희나 화려한 테크닉이 아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색하게 하고 상상하게 하며, 마음이 움직이게 한다. 그의 음악회를 보고 나면 흡사 잘 짜인 각본의 한 편의 영화를 본 듯도 하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여행을 한 듯도 하다. 그러기에 그는 늘 음악의 완성은 관객이라고 말한다.


매번 새로운 시도로 장르의 한계와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클래식 기타 음악의 세계를 관객에게 선보인 그가 이번에는 더블베이스와 클래식 기타의 조합이라는 신선한 구성으로 음악회를 구성하여 관심이 모아진다. 더블베이스는 오케스트라에 속해 있으면서도 늘 주인공의 자리는 양보하고 반주의 역할을 담당하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악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주회에서는 한계를 넘어서는 주인공으로서의 더블베이스의 연주를 볼 수 있어 기대가 된다.


더블베이스 연주자 조용우는 커다란 더블베이스를 마치 몸의 일부인양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는 정상의 테크닉을 소유한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연주자이다. 최인과는 유학시절부터 오랜 시간 서로의 음악을 동경하며 교류해 왔고 이로 인해 완성도 높은 더블베이스와 클래식 기타의 이중주 곡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번 연주회에서 최인은 ‘Traveler’라는 주제로 여행과도 같은 우리의 삶에서 만나는 이야기들을 담은 그의 음악들을 한데 엮었다. 기 발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산’, ‘바다’, ‘석풍수’, ‘Blue hour’ 외에 새롭게 ‘함께’라는 제목의 솔로 연주곡을 무대에 올리며 ‘공간 1,2,3’을 더블베이스와 기타의 이중주곡으로 편곡하여 초연한다. 또한 새롭게 작곡된 더블베이스와 기타의 이중주곡 ‘To the unknown land’를 통해서는 더블베이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계기가 될 것이다.


최인 기타 리사이틀 ‘Traveler’는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전문]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897391


뉴스와이어



'캡틴 핑거'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재즈 연주자 리 릿나워, 

'퓨전 재즈의 전설' 그루신과 13년 만에 합동 내한 공연


    재즈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67)는 끈적하고 우울한 재즈를 햇살 가득한 캘리포니아 해변에 어울리도록 밝고 경쾌하게 해석해왔다. '퓨전 재즈'의 대가(大家) 소리를 듣는 이유다. 그가 또 다른 퓨전 재즈의 전설인 피아니스트 데이브 그루신(85)과 함께 내한한다. 두 사람은 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1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지난 8일 일본에서 공연 중인 릿나워를 전화로 미리 만났다. 그는 "종종 한국 재즈 페스티벌에서 연주했지만 데이브와 한국에서 함께하는 것은 아주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릿나워의 별명은 '캡틴 핑거'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신의 손가락'이라는 뜻이다. 스티비 원더, 핑크 플로이드, 허비 행콕 등 세계적 음악인들도 앨범 녹음을 할 때마다 그에게 기타 연주를 부탁했다. 한창 활동할 때는 일주일에 스무 번 녹음에 참여한 적도 있다. 열여섯 살 때 '캘리포니아 드리밍'으로 유명한 미국 록 그룹 '마마스 앤드 파파스'의 반주를 맡은 것이 처음이다. 릿나워는 "존 필립스(마마스 앤드 파파스 리더)가 어느 날 집으로 부르더니 자기네 앨범에 실을 기타 연주를 해달라고 하더라"며 "아쉽게도 '캘리포니아 드리밍'은 아니었지만 그 뒤에도 LA 베벌리 힐스 그의 저택에 있는 최첨단 장비 가득한 스튜디오에서 자주 녹음했다"고 말했다.


 

‘캡틴 핑거’로 불리는 재즈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는 끈적하고 우울한 미국 동부식 재즈를 그만의 스타일로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다. /나우잇뮤직·유엔아이


그가 1980년대 유행시킨 퓨전 재즈는 팝 음악의 어법을 차용한 말끔한 음색과 통통 튀는 리듬감이 특징이다. '얼리 에이엠 애티튜드' '리오 펑크' '나이트 리듬' 등 그의 노래들은 듣고 있으면 "제목은 모르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곡"이라는 말이 튀어나올 만큼 대중적으로 친숙하다.




1991년엔 밥 제임스(키보드), 네이선 이스트(베이스), 하비 메이슨(드럼)과 함께 '포 플레이(Four Play)'를 만들었다. 특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재즈계의 '어벤저스'였다. 이 밴드에서 릿나워는 초창기 멤버로 7년을 함께했다. 그는 "결성 당시 우리 네 명 모두 성격과 음악적 색깔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 그룹에서 연주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은지 다들 궁금해했다"며 "하지만 어느 한 사람의 스타일이 아니라 네 명의 개성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면서 이 밴드가 오랫동안 유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함께 내한하는 피아니스트 그루신도 재즈부터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작곡하며 그래미상을 10번이나 받은 거장이다. 릿나워는 그루신에 대해 "열아홉 살 때부터 함께해 온 가장 친한 친구이자 우주에서 가장 잘 통하는 음악적 파트너"라며 "이번 공연에서도 섬세하고 세련된 합주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문의 (070)7783-5080

조선일보 김수경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1/2019111100043.html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