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의 광기...어린이집 입구서 욕설에 폭력 휘둘러..."아이들은 공포에 떨었다"


[단독] 어린이집 입구서 욕설에 폭력 휘두른 민노총..."아이들은 공포에 떨었다"


분당서울대병원 파견·용역직 200여명 기습시위

행정동 몰려가 "병원장 나와" "문 부순다" 고함

직원 1명, 환자 1명 몸싸움에 부상, 응급실 옮겨져

어린이집 영유아 100여명, 1시간 동안 공포에 떨어


    영유아 100여명이 있던 어린이집 입구에서 병원 파견·용역 노조원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어린이집 원생들은 1시간 넘게 발이 묶였고, 부모들은 "아이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실제 이날 시위에선 노조원들이 몸싸움을 벌이거나 환자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건도 발생했다.


돈에 눈이 뒤집힌 이들은 진정 폭력배인가

삼청교육대는 이런 사람들이 들어가야

온갖 잡 이슈에 간섭하는 대통령이 이런 때 한마디 하면 얼마나 좋을까

(에스앤에스편집자주)


분당서울대병원 직장어린이집 평소 모습(왼쪽)과 민주노총 노조원들의 집회 상황. / 독자 제보




지난 7일 오전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분당서울대병원 파견·용역직 근로자 2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병원장을 만나겠다며 병원장실이 있는 행정동으로 몰려갔다. 병원 측이 행정동 중앙 출입구를 잠궈버리자 노조원들은 출입구 주변에 진을 치고 시위를 벌였다.


이 병원에서 청소와 환자이송, 간호 보조 등의 일을 하는 파견·용역직은 모두 1350여명, 이중 35%가량인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400여명이 파업에 참가했다. 이들은 "병원 측이 정규직화 방침만 정해놓고 정규직 전환 시험 등 이런저런 조건을 달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파업을 벌이는 중이다.


문제는 이날 시위를 벌인 행정동 1층, 출입구 바로 옆에 이 병원 직원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집이 있었던 것. 전체 원생 160여명 중 일부는 귀가하고, 100여명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노조원들은 잠긴 행정동 문을 열기 위해 입구에 서있던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밀려 넘어진 직원 1명은 손목 인대가 파열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노조원들은 행정동 진입이 여의치 않자, 1시간 여 동안 그 자리에서 "원장 나와라" "원장 안나오면 문 부순다" "정규직 전환하라" 며 구호를 외쳤다.





노조원들 시위에 불만을 토로하는 환자를 폭행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파업 이틀 째인 8일 병원 로비에서는 한 환자가 노조원들의 마이크를 뺏으면서 항의를 하자 노조원 10여명이 달려들어 머리채를 잡고 옷을 찢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이 환자 역시 응급실로 옮겨졌다. 시위를 지켜본 병원 관계자는 "시끄러운 마이크 소리에 화가난 한 환자가 여성 노조원이 들고있던 마이크를 확 뺏자 노조원들은 거칠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뒤엉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고 했다.


노조원들이 환자를 폭행(하얀원 안)하고 있다./ 독자 제보


시위가 격해지자 어린이집은 문을 걸어 잠그고, 창문을 모두 닫은 채 커튼을 내렸다. 이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불안해해서 음악을 틀어놓고 안정시키려고 했지만, 몇몇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했다. 원생 부모 김모(37)씨는 "개도 새끼는 안건드린다"면서 "우리 아이가 얼마나 놀랐을지 일하면서도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했다. 또 다른 부모 이모(34)씨는 "자기들의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병원 환자와 아이들까지 공포로 몰아넣는 파업까지 벌이는 것은 선을 넘은 것 같다"고 했다.


현재 병원은 파업 중인 민주노총 노조원 400여명을 대신해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야간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파업으로 환자가 지나다니는 통행로가 막히고,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는 것만 빼면 현재 진료와 병원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 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0/20191110008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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