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북한, 올해 흉작으로 식량난


올해 흉작으로 식량난 닥친 북한


     북한의 올해 곡식 수확량이 평년에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 감시 단체는 말했다.


위성 사진을 통해 북한을 관찰하는 스위스의 '지구관측 글로벌 농업 모니터링 그룹(GEOGLAM)'은 올 가뭄이 북한의 주요 곡창 지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내다봤다.


유엔은 북한 주민 10명 중 4명이 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태며, 농작물 생산량은 최근 5년 사이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북한 주민 10명 중 4명이 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태며, 농작물 생산량은 최근 5년 사이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식량난은 무기 프로그램으로 인한 국제적 대북제재로 더 악화됐다.


북한, 최악의 식량부족…'100만 톤 이상 부족, 아사자 발생 가능성 커'

북한의 식량 사정은 예전보다 나아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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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민 중 70%가 받고 있는 식량 배급은 지난 5월 550g에서 300g으로 삭감됐다. 올해 초 평균에 미치지 못한 수확량 때문이었다.


북한의 수확량 대부분은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도에서 발생한다. 지구관측 글로벌 농업 모니터링 그룹은 올해 이 지역에서 수확된 곡식량이 평균 이하라고 말했다.


단체 측은 흉작이 "불규칙한 강수와 지난여름 낮은 저수량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단체는 북한의 전체적인 식량 사정이 당분간 개선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올해 봄, 여름 심각한 가뭄을 겪었다. 지난 9월 북한에 태풍 '링링'이 닥치며 농장 지대엔 홍수가 나기도 했다.


 

북한은 식량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9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쌀과 옥수수가 빈약하게 수확되면서 1000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퍼지면서 돼지고기 생산량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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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유엔은 세계 식량 계획의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가족들이 "쌀과 김치로 구성된 단조로운 식단으로, 단백질 섭취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일부 북한 가정에겐 1년에 몇 차례만 단백질을 섭취할 기회가 있다고 했다.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이미 북한에 식량을 원조했다.

그러나 북한은 한국으로부터 쌀 5만 톤의 지원을 거절했다. 이는 북핵협상을 둘러싸고 북미 관계에 마찰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식량난을 겪어왔다. 1990년대 전국적인 기근으로 수십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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