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안전모’로 위험요인 실시간 전송하고… ‘빌딩정보모델링’ 기술로 건설 오류 줄이고


[2019 동아 건설·부동산 정책포럼]

건설현장 스마트 인프라 구축 사례


   스마트 인프라 건설 기술을 활용 중인 부산신항 항만 배후단지 조성 공사현장. 작업자들의 안전모 오른쪽엔 다른 현장에선 볼 수 없는 작은 웹카메라가 달려 있다. 굴착 같은 위험한 작업에 투입되는 작업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대응하기 위해서다. 웹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현장사무실과 본사의 관제컴퓨터, 관리자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이런 사물인터넷(IoT) 안전모시스템은 현재 전국 9개 항만, 도로 등 건설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SK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 SK V1 센터' 건설공사 현장에 지능형 이동식 CCTV(폐쇄회로TV)와 웨어러블 카메라를 투입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미사강변 SK V1 센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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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 기술 발전으로 일선 건설 현장 상황이 본부와 공유되고 IoT를 활용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아파트 단지 등의 사례가 점차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열린 ‘2019 동아 건설·부동산 정책포럼’에선 건설사와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 인프라 구축 사례가 소개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물의 형상, 속성, 기능 및 프로세스 등을 디지털로 표현한 인프라 빌딩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iton Modeling) 체계가 도입됐다. 인프라 BIM을 활용하면 건설 생애주기(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동안 발생되는 정보를 통합적으로 갱신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복잡한 구조물을 건설할 때 오류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김성연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는 “중국 베이징 다싱(大興)공항 등 해당 기술을 적용해 총사업비를 절감한 사례가 해외에서도 다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시에선 LH와 경상남도가 협력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인테리어 시범 사업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노후 아파트인 장유월산마을11단지아파트 500채와 인근 노후 다가구주택까지 100채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IoT 기술을 활용해 난방, 조명 등을 제어한다. 고독사 감지센서와 비상호출 장치도 설치하는 등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우건설 직원이 서해선철도 공사현장에서 ‘대우 스마트 건설 시스템’을 활용해 장비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현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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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주요 관광지 인근에 전기자전거 100여 대와 무선 충전 정거장, 주차관제시스템으로 빈자리를 안내하는 스마트주차장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스마트 시설을 확충해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성묵 김해시 미래산업과 스마트도시팀장은 “앞으로도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스마트 인프라 기술이 미래 도시 발전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연자로 나선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스마트 건설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미래도시인 스마트시티 조성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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