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교량 기술 심포지엄] 국내외 해상교량 전문가, 국가 간 기술 트렌드 교류


해상교량 기술 심포지엄 폐막…바다 터널·교량 신기술 선보여


2019.10.26 보도

    유럽·미국·홍콩 등의 국제교량학회 회원과 국내외 해상교량 전문가 등이 참석한 2019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이 24~25일 전남도청에서 열려 국가 간 기술 트렌드 교류와 해상교량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9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에는 국토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남도·목포시 등 7개 시군, 한국도로공사, 대한토목학회와 관련 건설회사 및 설계회사 관계자 등 1천200여명이 참여했다.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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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은 해양 횡단 인프라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 해상교량의 경제 사회 문화적 가치 창출, 해상인프라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스마트 미래기술 등 세 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노르웨이 도로청에서 선보인 44조 7천억 원 규모의 'E39 프로젝트'에는 물속 플로팅 터널(Floating Tunnel) 등 북유럽에서 추진 중인 새로운 도로 건설 기술이 포함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도 2020년부터 9천542억 원을 투자해 신안 압해~화원과 여수 화태~백야 25.1㎞를 연결할 계획이다.


천사대교

 

http://2019issb.org/index.php?hCode=PROGRAM_03_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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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는 115곳 167.2㎞의 해상교량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 중 56곳 47.3㎞는 완료됐다.




현재 영광~해제 등 17곳 33.3㎞는 추진 중이며, 나머지 화원~압해 등 42곳 86.6㎞는 계획 중으로 8조 5천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도 주제발표에서 두 면이 바다와 접하고 2천200여개의 섬이 있는 전남의 해상교량 사업 당위성과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상교량 기술 전시회[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도는 심포지엄을 계기로 보다 나은 기술력과 공사 방식이 적용돼 큰 비용 절감과 안전한 해상교량 건설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중고등 학생을 위한 교량 모형 경진대회, 대학·대학원생의 포스트 세션 논문 발표, 해상교량 우수 구조물 전시회, 해상교량 건설기술 엑스포(EXPO), 전남도 해상교량 관련 시군 홍보 및 특산품 판매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전동호 국장은 "서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완성을 위해 관계 중앙부처를 상대로 해상 교량 사업의 필요성과 국고 지원의 절실함을 설명하는데 심포지엄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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