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지배구조 엇갈린 평가, 대우건설·대림산업 ↓…삼성물산 'A+'


삼성물산, 현대, GS는 우수기업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지배구조 수준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지난해와 같은 ESG 등급 ‘A+’를 받아 주요 건설사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대우건설의 등급은 ‘A’에서 ‘B+’로 한단계 떨어졌다.


2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이 올해 ESG 등급 산정 결과 모두 A 이상을 받아 우수기업군에 포함됐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B, B+ 등급 군에 속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ESG 등급은 S, A+, A, B+, B, C, D 7 등급으로 나뉘며 A는 우수, B+는 양호, B는 보통, C는 취약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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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등급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3가지 분야의 점수를 합산해 특정 기업에 부여한다. 환경 분야의 등급은 환경경영, 환경성과, 이해관계자 대응 등 세부 항목을 평가해 산출하고 사회 분야의 등급은 근로자, 협력사, 소비자, 지역사회 등 항목을 평가해 구한다. 지배구조 분야는 주주권리보호, 이사회, 감사기구, 공시 등을 종합해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물산은 2017년과 A 등급을 받았고 지난해부터 A+를 유지했다. GS건설도 지난해 B+를 받았으나 올해 A 등급으로 올라섰고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 등급을 받았다. 대우건설의 등급은 지난해 A에서 올해 B+로, 대림산업은 지난해 B+에서 올해 B로 떨어졌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대림산업의 등급이 유일하게 B+에서 B로 하락했다. GS건설은 지난해 B+에서 올해 A를 받아 지배구조 개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지난해와 올해 A를,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지난해와 같은 B+를 받았다. 대림산업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와 총수일가를 둘러싼 잡음으로 사회(S) 부문에서 지난해 B이하에서 C이하로 등급이 밀렸다.


환경(G) 등급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의 등급이 A에서 B+로 떨어졌고 대림산업의 등급 역시 B+에서 B등급으로 내려갔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두 기업만 각각 A+, A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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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중견건설사들의 ESG 등급은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KCC건설은 ESG 등급 C 이하를 받은데 이어 환경(G) 부문에서도 C 이하 등급을 받았다. 동부건설도 ESG 등급과 환경(G) 등급 모두 C 이하를 받아 취약 수준에 머물렀다. 신세계건설과 이테크건설은 ESG 등급 B를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성건설은 지배구조(E) 부문에서 C 등급을 받아 건설사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전반적으로 ESG 등급 B+ 이상을 받은 기업들이 증가하기는 했으나 평가 취약한 수준인 B이하 기업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 동향에 따른 평가기준 강화로 전반적으로 환경 등급이 하락해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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