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맛집 궁금?
한화건설 직원들이 추천하는 여의도 맛집
평양냉면 신흥 강자 '정인면옥'
애주가 즐겨 찾는 '다미'
히다. 부담 없는 가격에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도 적지 않다.
2012년 문을 연 정인면옥은 냉면 전문점이다. 이 가게는 평양냉면의 ‘신흥 맛집’으로 불린다. 메밀 80%에 밀가루와 고구마 전분을 섞어 면을 만든다. 주문 즉시 손반죽해 면을 뽑아 면발이 쫄깃하다. 육수를 낼 땐 1등급 한우를 쓴다. 여기에 각종 채소를 넣어 두 시간 정도 끓여 낸다. 육향이 살아 있어 국물맛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두부를 많이 넣어 식감을 살린 평안도식 만두, 구수한 녹두전도 별미다.
정인면옥의 냉면/달그릇의 달그락 공간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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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과음으로 숙취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해장옥으로 향한다. 식당 이름처럼 해장에 좋은 해장국밥, 짬뽕국밥, 곱창 해장탕 등 여러 국밥을 선보인다. 여름철엔 콩국수를 판매한다. 이곳 콩국수는 검은콩을 갈아 넣어 맛이 시원하고 고소하다. 면은 메밀면을 써 식감이 부드럽다. 수육, 주꾸미삼겹살볶음, 곱창전골 등 안줏거리가 풍부해 저녁에도 직장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의도백화점 건물 옆에 있는 다미는 1983년 문을 연 35년 전통의 맛집이다. 연어, 연어대가리, 꽁치 등 구이류와 알탕, 조기탕 등 국물 요리를 내놓는다. 각종 채소와 닭고기 등도 즉석에서 구워서 제공한다. 삼치구이와 메로구이 맛이 일품이다. 생선과 곁들여 먹기 좋은 알탕은 국물이 칼칼하고 알이 실하다. ‘다미칵테일’로 불리는 레몬 칵테일은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다.
홍우빌딩 지하 1층 ‘가양칼국수버섯매운탕’은 가격 대비 맛 좋은 음식을 내놓는 곳이다. 기본 메뉴인 칼국수버섯매운탕에 버섯과 채소, 칼국수면, 밥 등의 추가가 모두 무료다. 칼국수 면이 두툼하고 쫄깃하다. 향긋한 미나리 향 사이로 깊은 매운맛을 자랑하는 국물맛이 일품이다. 싱싱한 겉절이 김치는 입맛을 돋운다. 샤부샤부용 고기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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