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 교량받침 마찰 신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품질기준 마련 / 원격조정 수위조절 가능한 하이브리드 가동보


철도공단, 철도 교량받침 마찰 신소재 품질기준 마련


강도·탄성·내열성·경량성 등 기존 소재보다 우수한 성능 확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철도 교량받침에 사용하고 있는 마찰 신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Engineerig Plastic)의 품질기준을 마련했다고 16일(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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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강도·탄성·내열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경량성 또한 뛰어나 금속재료와 플라스틱의 장점을 모두 가진 화학 소재이다.

 

또한, 기존 금속(고력황동) 소재보다 마찰계수가 약 20%이상 작아 마찰로 인한 발열이 적어 유지기간이 길며,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하여 가격도 저렴하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품질기준 마련을 통해 철도 교량받침의 성능을 높일 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소재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우수한 철도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




수위 따라 고무보 조절, ‘물관리’ 스마트해진다


    하천과 강, 저수지는 물을 가두는 용도의 보(댐)가 사용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오염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 가동보인 고무보가 주목받고 있다.


보의 종류는 돌담보, 나무판자보, 콘크리트보 등 움직이지 않는 고정보와 고무보, 철판보 등 움직이는 가동보로 나뉜다.


고무보는 유압식 전도게이트, 회전식 수문 중 하나의 공법이다. 약 10~15mm 두께의 특수고무와 고강도 섬유를 여러 겹 중합해 생산된 고무시트를 콘크리트 구조물에 고정시키고 공기를 주입해 수위를 조절하는 가동보다.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첨단 하이브리드 가동보 ㈜유일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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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보는 최소높이 0.2 미터에서 최대높이 5.5 미터까지 제작이 가능하며 물과 생태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인 특수고무를 주원료로 한다. 물에서 부식이 가능한 철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리복합프라스틱(GFRP)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가동보를 가동시키는 주요 매체가 기계식이 아닌 공기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름유출 또는 기계부품의 유입이 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초음파 센서가 수위를 감지해 보내는 신호에 맞춰 고무보 안의 공기가 채워지고 빠지는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물길을 여닫을 수 있다. 무엇보다 원격조정이 가능해 산간지역에서도 애용될 수 있으며, 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려도 침수‧범람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주)유일기연은 국내 수자원관리의 선두기업으로, 물 관리를 위한 농업용수, 공업용수, 치수, 이수, 빗물펌프장, 유수지, 수상레져용, 홍수/가뭄관리, 소수력발전 등을 위한 가동보를 설계, 제작, 설치‧유지 관리 기업이다.


홍수‧태풍으로 인한 재난을 방지할 수 있는 수방자재를 개발했으며 전자기장을 이용한 댐‧저수지 누수탐사를 시행해 누수경로를 정확하게 식별, 3차원(3D) 모델링을 통해 누수 차단‧보수 비용을 최소화 하는 댐 안전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현재 유일기연은 가동보 사업으로 국내 약 300여개 고무보를 직접 설계, 제작, 설치‧유지관리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국토해양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환경공단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 기업로는 유일하게 해외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 캐나다, 유럽, 동‧서남아시아 등이다.


국내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한 유일기연은 이제 해외 시장에서 신규 먹거리를 찾고 있다. 소수력 발전 같은 새로운 먹거리 확보가 가능해서다.



유일기연 이재혁 사장(사진)은 “농업, 상수도, 하천 정화 등에 이어 해외에서는 소수력 발전용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캐나다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이어 독일 영국 호주에도 조만간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의 이러한 자신감의 원천은 높은 품질과 철저한 사후관리에 있다. 실제로 유일기연은 10년 동안 무상보증을 통해 설계에서 제조, 시공, 사후관리에 이르는 일괄 공급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유일기연은 신제품 연구·개발(R&D)에 매출의 10%를 투자하기 때문에 기술력에 있어서만큼은 최고 수준을 자신한다.


이 사장은 “유일기연은 가동보 선두기업으로서 기존에 설치돼 있는 많은 가동보에 대한 유지관리·보수를 위한 원스톱솔루션(One Stop Solution)을 전국 지자체·가동보 관리기관에 제공하는 통합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내 수자원관련 시설물(댐, 저수지, 방조제, 보)에 대한 누수탐사·누수차단보수 서비스를 통해 안전적인 수자원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컨설팅 솔루션 개발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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