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여성화가, 한일 우호관계 회복 기원 '포옹' 작품 전시 "今日の日韓連帯アクション、参加できて良かった" tweet

포옹으로 日韓 우호...여성 화가, 거리에 작품 전시


   전 징용공 소송 등을 둘러싸고 일본과 한국의 대립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神奈川県藤沢市)의 화가 야마우치 와카나(山内若菜, 42) 씨가 일본인과 한국인이 허그(포옹)하는 모습의 그림을 그렸다. "가까운 나라이기에 더욱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민간 교류를 계속해야 한다." 작품과 함께 거리에 서서 관계 개선을 호소하고 있다.


https://m-yamauchi.at.webry.info/201909/article_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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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낮, 후지사와시의 JR 쓰지도역(辻堂駅) 앞. 육교 위에 야마우치 씨의 모습이 있었다. 등 뒤에는 높이 2.4m의 그림. 일・한을 잇는 바다 위에서 허그하는 양국 국민과 그 사이에 뻗어 있는 나무를 그린 것으로, '한・일 우호'라는 문구를 곁들였다. 한국 측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굳이 '일・한'으로 표기하지 않았다.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본 동영상이 계기가 됐다. 한국에서 열린 반일 시위 현장에서 용기를 내어 우호의 허그를 호소하는 일본인 남성과 이에 응하는 참가자들.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아 단숨에 그림을 완성했다.


육교를 지나가던 40대 정도의 여성이 그림을 가만히 바라보고 나서 다가왔다. "고맙습니다. 저는 한국인입니다." 여성은 서툰 일본어로 그렇게 말하며 야마네 씨를 꼭 끌어안은 뒤 역을 향해 걸어갔다.


fine.ap.teac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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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이름도 연락처도 묻지 못했지만, "너무 기쁘다. 그림에는 자신이 바라는 세계를 현실로 만드는 힘이 있다"라며 감동을 누르지 못했다. 거리에 전시하면 미술관에 가지 않는 사람의 눈에도 띌 수 있다. 틈나는 대로 같은 곳에 계속 서 있을 생각이다.


허그 그림은 앞으로 가나가와현 외의 전람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약자의 입장이나 전하기 어려운 목소리라도 그림을 통해서라면 크게 그릴 수 있다. 자기 생각을 믿고 혼자서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교도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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