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김해 대동첨단산단 새 시공사 선정/ '군산 비응도 군부대 부지→종합 관광지'…개발 사업자 재공모


대동첨단산단 새 시공사 ‘태영건설’ 확정

 

     경남 최대 규모 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의 책임 시공사가 SK건설에서 ‘태영건설’로 변경됐다.이에 따라 지난 5월 SK건설이 시공포기 의사를 밝힌 후 주춤했던 산단조성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7일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주)는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시공사 재선정 공모를 실시한 결과 ㈜태영건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날인 26일에는 공공지분 최대주주인 김해시 허성곤 시장과 태영건설 이재규 부회장, 사업관리단 손호영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급계약서는 이사회를 통해 주주들의 위임을 받은 대동첨단산단사업단과 태영건설이 직접할 예정이다


김해 대동첨단산단 조성사업 조감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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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지난해 100대 건설사 도급순위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신용등급은 A0를 받은 대기업이다. 태영건설은 토지와 지장물 등 보상에 필요한 약 4000억원을 조달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해 대동면 일원 280만㎡에 조성 중인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약1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2016년에 GB(그린벨트) 해제를 완료하고 2017년 06월 산업단지승인을 받았다. SK건설이 책임시공사로 나서 현재까지 4500억원을 투입해 58%이상 편입부지 보상을 완료했다. 그러나 당초 6500억원으로 책정됐던 보상비가 8500억원으로 2000억원 이상 증가한데다 라오스 댐 붕괴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SK건설이 사업을 포기했다.


SK가 사업에서 발을 빼면서 12%의 지분은 모두 태영건설로 넘어가게 됐다. 여기에 대저건설·반도건설 지분과 대동사업단리단 지분 일부도 넘겨받는다. 이에 따라 (주)대동첨단산단은 김해시 30%, 김해도시개발공사 19%, 한국감정원 2% 등 공공지분과 대동사업관리단 8%, BNK금융 12%, 태영건설 29%의 민간지분으로 재편됐다.


산단에는 현재까지 240여개의 입주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근린생활시설, 주거시설(공동주택, 단독주택), 공공시설( 학교 등), 지원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산단이 완성되면 연간 5조 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7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김해시는 전망하고 있다.



 

'군산 비응도 군부대 부지→종합 관광지'…개발 사업자 재공모


   전북 군산시는 비응도 군부대 부지를 종합 관광지로 개발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부지는 2017년 군부대가 이전한 뒤 비어있으며 면적은 4만8천245㎡다.


군산시는 이곳을 비즈니스 관광호텔, 가족 체류형 콘도, 종합리조트 등으로 구성된 종합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다음 달 24일까지 사업 참가 의향서를 받은 뒤 평가 등을 거쳐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비응도 군부대 부지와 개발 조감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시는 이 부지가 경관이 뛰어난 데다 새만금과 접해 있어 종합 관광 개발지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대 이전에 앞선 2007년부터 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참여 의향을 밝힌 사업자가 없어 번번이 무산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관심을 갖는 기업이 느는 만큼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새만금 관광의 활력소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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