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킴장애 예방 운동법...65세 이상, 틈날 때마다 '드느즈스' 발음


65세 이상, 틈날 때마다 '드느즈스' 발음


삼킴장애 예방 운동법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삼킴장애(연하장애) 환자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삼킴장애 환자는 2014년 9726명에 불과했지만 2018년 1만6811명으로 5년간 약 72.8% 증가했다. 삼킴장애는 입에 넣은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기 힘든 상태다. 뇌졸중이나 치매 등 뇌질환으로도 생기지만,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데 필요한 근육이 약해져도 생길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한양대구리병원 재활의학과 한승훈 교수는 "음식을 씹고 삼키는 데 필요한 혀와 식도·기도 주변 근육은 크기가 작고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이들 근육이 약해져 삼킴장애가 생길 수 있다"며 "65세 이상이라면 현재 삼킴장애가 없어도, 예방을 위해 삼킴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평소 ▲침을 자주 흘림 ▲안면비대칭이 있음 ▲사레가 잘 들림 ▲트림이 잘 나옴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이 있으면 삼킴근육 운동은 필수다.




삼킴근육 운동 1

머리를 바닥에 대고 편하게 눕는다. 이 상태에서 목 앞쪽에 힘을 줘, 목과 고개만 바닥에서 10㎝ 정도 높이로 일으킨다. 10초간 버티고 머리를 다시 내려놓는다. 한 번에 3~10회, 일주일에 2~3회 한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장원혁 교수는 "목 앞쪽 근육을 단련해, 음식을 삼키는 힘을 기르는데 적합한 동작"이라며 "노인도 부담없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킴근육 운동 2

목에 손을 가볍게 댄다. 침을 삼킨다. 침을 삼킬 때 손으로 목젖 높이가 어떻게 변하는지 느껴보자. 목젖은 침을 삼키기 직전 가장 높이 올라간다. 이를 인지하고, 음식을 삼키기 전 목젖이 높이 올라간 상태를 2~3초 유지한다. 후두 근처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삼킴근육 운동 3

혀를 앞으로 내민다. 위, 아래, 좌우로 움직인다. 양 볼을 밀어보고, 혀로 치아 개수를 센다. '라라라' '타타타' '드느즈스' '파파파'를 최대한 명확하게 발음한다. 틈날 때 마다 한다. 한승훈 교수는 "모두 혀 근육을 강화시키는 동작"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9/20190819023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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