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021년까지 트랜스지방 전면 퇴출 추진 VIDEO: Singapore to ban key source of artificial trans fats by 2021

싱가포르, 2021년까지 트랜스지방 전면 퇴출 추진

이정현 싱가포르 싱가포르무역관


보건부, 정제가공유지를 함유한 모든 식품 판매금지 발표 

트랜스지방 규제의 주 대상은 수입품 



1.  트랜스지방과의 전쟁 선포


트랜스지방 사용 금지령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2021년까지 트랜스지방의 주요 원재료인 정제가공유지(PHOs)를 함유한 모든 식품의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함. 이 규제는 싱가포르 국민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방침으로 수입제품 및 가공식품 또한 대상으로 함.



Products that are likely to contain artificial trans fats include frozen ready-to-eat meals, cakes and pastries, beverage creamers and three-in-one drink mixes, chocolate spreads and peanut butter.PHOTO: LIANHE ZAOBAO


 

Singapore to ban key source of artificial trans fats by 2021

Move part of push for healthier eating; most of the foods likely to be affected are imported ones


Rei Kurohi

Partially hydrogenated oils (PHOs), the main source of artificial trans fats, will be banned as an ingredient in all foods sold in Singapore from June 2021.


This includes all pre-packaged foods such as cookies, potato chips and instant noodles, even if they are manufactured overseas.




Senior Parliamentary Secretary for Health and Home Affairs Amrin Amin announced this during a visit to Sheng Siong supermarket in Woodlands Road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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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traitstimes.com/singapore/health/spore-to-ban-key-source-of-artificial-trans-fats-by-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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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날짜

 - 2021년 6월

규제 대상

 -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조식품(현지 및 해외 제조 포함)

 - 싱가포르 건강진흥청(HPB)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과자, 베이커리, 포장식품, 식용유 및 버터 등 중에 약 10%가 정제가공유지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수입식품임.

규제 내용

 - The Sale of Food Act의 개정에 따라 싱가포르 건강진흥청이 정기적인 시장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

 - (제조업자) 정제가공유지 사용 금지

 - (도소매 및 무역업자) 정제가공유지 함유 식품 판매 금지

 - 규정에 어긋나는 제품은 판매금지 조치하고 제품 재정비 후 정상영업 가능

정부 지원

 -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이 식품제조업체의 제품 성분 개선을 위한 보조금 Enterprise development grant을 지원할 예정





트랜스 지방이란?

정제가공유지(PHOs)와 트랜스지방

정제가공유지(부분경화유, PHOs, partially hydrogenated oil): 불포화지방산인 식물성 기름을 가공식품으로 제조하면서 생성되는 지방으로 액체상태의 지방을 고체상태로 가공, 식품의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이 생성됨. 


트랜스지방은 값이 저렴하고 유통기간이 길어 각종 식품 생산에 널리 사용돼 옴.


영향

세계보건기구(WHO)가 2018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트랜스 지방의 섭취가 연간 54만 명의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목됨.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트랜스지방 섭취율이 4g 증가할 시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23% 증가함.




2. 트랜스지방 섭취 현황


기존 규제

싱가포르 보건부는 2013년 식품의 트랜스지방 함량을 최대 2%까지 제한하는 규제를 발표함.


이로 인해 싱가포리안의 하루 평균 트랜스지방 섭취율이 2.1g(2010년)에서 1g(2018년)으로 감소함. 그러나 18~39세 사이의 트랜스지방 섭취율은 줄지 않음.


(‘트랜스지방 제로’ 표기의 진실) ‘Transfat-free’라고 광고하는 식품은 현 규제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 이는 제품 100g당 0.5g 이하의 트랜스 지방을 포함한 경우 ‘트랜스지방 제로’라고 표기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임.


트랜스지방 함유 식품 현황

싱가포르 국민의 트랜스지방 섭취의 90%가 아래와 같은 4가지의 가공포장식품을 통해 이뤄지고 있음.


 1) 잼과 크림 – 예) 땅콩 버터, 믹스 커피 등

 2) 포장식품 - 예) 인스턴트 라면, 냉동피자, 조리식품 등

 3) 베이커리 식품 - 예) 케이크, 비스킷 등

 4) 과자 - 예) 감자칩, 팝콘 등


그외 10%를 차지하는 식품은 주로 식용유와 마가린 등으로 현 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음.


        


3. 현지식품업계 반응


정부 규제 찬성

6개의 현지 식품제조업체 및 슈퍼마켓이 트랜스지방 규제 도입 기한에 1년 앞선 2020년까지 트랜스지방 함유식품의 판매 금지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함. 이 6개 기업은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가장 높은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 중 5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함.



3. 전망 및 시사점

세계적 트렌드

세계보건기구(WHO)는 2018년 5월 2023년까지 심혈관 질환의 원인인 인공트랜스지방을 전 세계 모든 음식에서 제거하기 위한 지침을 발표함.




캐나다, 미국 등의 국가들은 2018년부터 트랜스지방을 전면 금지하고 태국은 정제가공유지의 금지를 2019년 1월로 조정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트랜스지방의 위험성을 알리고 섭취를 제한하는 방침을 모색하는 중


 이 같은 식품의 규제가 확산될 전망으로 한국 기업은 수출식품생산 시 성분에 유의해야 함.


 싱가포르 식품산업 규제 전망

 (설탕세) 싱가포르 보건부(MOH)는 당뇨병 발병을 줄이기 위해 음료제품의 설탕함유량을 규제하는 설탕세의 도입을 고려 중임.


싱가포르 음료제조업체 7개사는 2020년까지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설탕 함유량을 12% 이하로 낮추기로 약속함.


이와 같은 각종 규제의 변화와 건강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의 증가와 같은 소비자 특성 파악에 유의하여야 함.


한국 기업 수출 시 유의할 점 

(트랜스지방 규제의 주 대상은 수입품) 싱가포르 건강진흥청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정제가공유지를 포함한 식품의 대부분은 수입품임.


(유망 소비자층) 2013년 인공트랜스지방 제한정책 시행 이후에도 18~39세 사이의 트랜스지방 섭취율은 감소하지 않았으며 싱가포르 평균의 두 배로 나타남. 이는 가공포장식품 섭취가 잦은 것이 요인임.


Business Insider 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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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 기업은 가공포장식품의 수요가 높은 소비자층인 18~39세의 입맛을 사로잡는 건강한 식품 시장의 진출을 노려 볼 수 있음. 




(대체품 사용) FairPrice 슈퍼마켓 판매원 N씨는 현재 슈퍼마켓에서 가공유지의 대체품으로 천연유지인 카놀라유, 옥수수 및 콩 기름, 올리브유, 해바라기씨유, 코코넛오일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힘.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수소가 첨가되지 않은(unhydrogenated) 천연 베지터블오일의 사용과 수소가 첨가되지 않은 오일을 사용한 가공식품의 섭취를 통해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함. 


가격 변동 전망

싱가포르 보건부(MOH) 선임정무차관 Amrin Amin에 의하면 충분한 대체재로 인해 해당 규제로 인한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나타남.


Nestle Singapore의 관계자는 2019년 말까지 가격 인상 없이 부분경화유가 사용되지 않은 식품의 판매를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자료: 싱가포르 보건부(MOH), 싱가포르 건강진흥청(HPB),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 세계보건기구(WHO), The Straits Times, The Business Times, Channel News Asia,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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