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력난' 국민연금, 무기계약직 운용역 채용 추진/서울시-외교부, 27일 국제기구 채용설명회/ 현대자동차, LG그룹 신세계 그룹.. "대기업 수시채용 공략하라!"


[단독] '인력난' 국민연금, 무기계약직 운용역 채용 추진


국민연금공단이 투자경력 3년 미만의 주임운용역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기금운용본부 업무에 ‘기금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추가한 데 따른 행보다. 성장성이 엿보이는 주니어 인재를 미리 확보해 국민연금의 대들보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통상 3~5년 단위로 계약을 계속 갱신하지만, 이번에 채용하는 주임운용역에 대해서는 업무 능력이 뛰어날 경우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본부가 국내에서 무기계약의 고용형태를 채용 공고에 명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이 지난 2018년 제1차 기금운용역 공개모집에서 최종 선발된 전문가에게 임용장을 주고 있다. / 국민연금 제공


3년 미만 경력자에 무기계약 카드 제시

국민연금 기금본부는 2019년도 제2차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금본부 관계자는 "4월 말 기준 680조원에 이르는 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운용전략과 책임투자, 국내외 투자, 대체투자 등의 분야에서 총 26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서 접수는 7월 8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투자 실무경력이 1년 이상 3년 미만인 사람(주임운용역)도 뽑는다는 점이다. 그간 국민연금은 투자경력 3년 이상인 전문가를 연차에 따라 전임·책임·선임급으로 분류해 채용해왔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주식 리서치 부문과 국내채권 투자 부문에서 주임운용역을 각각 1명씩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운용역의 인사·보수·교육을 담당하는 기금본부 운용지원실 업무에 ‘기금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추가한 바 있다. 주임급을 뽑는 것도 이 인력 육성 방침에 따른 조치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1월 국민연금법에 기금운용 인력 양성을 골자로 하는 제27조의 3항이 신설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주임운용역의 채용계약 조건도 다르게 제시했다. 우선 2년간 근무한 뒤 업무 평가에 따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일을 잘 하면 국민연금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을 확실히 보장해주겠다는 것이다. 다른 직급 운용역은 3~5년 단위로 재계약을 반복한다.


또 기금본부는 이번 공모에서 국민연금의 주주권행사 실무를 총괄하는 주주권행사팀장도 공개 선발한다고 전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기금 1000조원 시대에 글로벌 투자가로 성장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조선DB




"사람 붙잡는 건 결국 돈"

국민연금이 법과 규정까지 바꿔가며 투자 경험이 적은 매니저들에게 입사 기회와 무기계약 전환 등을 약속하는 건 그만큼 전문인력 관리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기금본부가 2017년 2월 서울에서 전주로 이전한 이후 운용역들의 잇딴 퇴사에 몸살을 앓아왔다.


기금본부가 매년 두 차례씩 운용역 공모를 실시하고 있지만, 뽑아놓으면 그만큼 퇴사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퇴사자 대부분은 서울의 민간 금융투자회사로 이동한다. 최근에는 이수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전략실장이 NH투자증권 (14,800원▲ 300 2.07%)으로 이직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국민연금을 경력 쌓기 용도로 활용하는 매니저들의 행태가 (국민연금의) 전주 이전 후 더 심화됐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커리어의 시작부터 우리와 함께 할 사람’을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금본부는 작년 9월에 상위 직급 결원의 범위 내에서 하위 직급을 더 임용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바꾸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한 국내 자산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큰 돈을 벌고 싶어서 금융투자 시장에 뛰어든 사람 입장에서는 연기금의 무기계약직 자리가 매력적으로 느껴질 리 없다"며 "이 바닥에서 인재를 끌어모으는 방법은 결국 처우"라고 했다.

전준범 기자 조선비즈 


서울시-외교부, 27일 국제기구 채용설명회


   서울시가 오는 27일 외교부와 공동으로 시청에서 8개 국제기구 채용 설명회를 연다. 유엔자원봉사단(UNV)과 유엔난민기구(UNHCR),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국제노동기구(ILO),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 8개 국제기구 인사담당자가 방한해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기구별 사업과 취업 전략을 소개한다. 사전 접수자 중 대상자로 선별되면 영문 모의 면접 기회도 준다. 설명회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한국경제




현대자동차, LG그룹 신세계 그룹.. "대기업 수시채용 공략하라!" 


     상반기 공채 시즌이 마무리되었지만, 최근 많은 대기업들이 대규모 정기공채 대신 상시공채나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채용에서 그룹 공채는 절반뿐이었다. 구직자들은 이들 기업의 채용소식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24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현재 현대자동차, LG그룹, 신세계 그룹 등 주요 그룹사에서 상시/수시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10대 그룹 최초로 '정기공채'를 폐지했다. 기존 정기 공채 방식으로는 적시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연중 상시 공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R&D, 플랜트기술, S/W, 전략지원 등의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 수시/상시채용을 진행한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선발한다. 직무별로 채용 프로세스 및 채용일정에 차이가 있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서류접수는 현대자동차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하면 된다. 만약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의 채용공고가 없는 경우 인재Pool에 정보를 등록하면 채용 진행 시 검토 후 연락 할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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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LG생활건강, LG화학, LG상사, 에스앤아이 등 각 계열사에서 상시/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모집부문은 마감일이 6월인 수시채용 기업부터 인재Pool 등록 방식으로 2026년까지 받고 있는 기업까지 계열사별로 채용프로세스 및 채용일정이 상이하니 홈페이지를 꼭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LG그룹 채용사이트에서 입사지원을 하면 된다.




신세계 그룹은 연 1회 공채를 진행하고, 그 외 상당 부분은 상시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현재 SSG.COM, 신세계푸드,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9개 계열사에서 상시모집을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신세계 채용 홈페이지에서 인력 Pool 등록, 채용수요 발생 시 인력 Pool 내 지원서 검토, 서류전형, 실무 면접 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다만, 계열사별로 모집 부서와 신입, 경력 채용 여부, 채용프로세스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한화케미칼도 상시채용을 하고 있다. 사업개발/기획, 생산관리 엔지니어, 환경안전 엔지니어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관련 전공자, 관련 경력3년 이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우대사항은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 어학 능통자 등이며, 서류전형, 면접전형,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한화그룹 채용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두산그룹도 상시/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각 계열사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DCAT/실무면접, 경영진면접, 회장단면접,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선발하며, 계열사별로 일부 전형에 차이가 있다. 서류접수는 두산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하면 된다.




NHN도 상시인재등록시스템을 통해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시스템/플랫폼 개발자, JAVA웹서비스/플랫폼 개발자, 웹보드 게임 전부문, 인프라보안 엔지니어 등의 분야에서 채용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하며, 일부 분야의 경우, 기술과제, 필기테스트, 라이브 코딩 등의 절차가 추가된다. 서류접수는 NHN채용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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