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대전 동구 삼성4구역재개발 수주/현대건설, '평택 합정주공' 재건축 수주/ 대구 재건축시장 ‘별들의 전쟁’

 

대림산업, 대전 동구 삼성4구역재개발 수주


시공능력·브랜드 효과 수주 한몫


조합원들 압도적 표차로 선정

인지도·사업 안정성 등 이유

내달 초 가계약 등 본격 조율


    대전 동구 삼성 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은 대림산업에게 돌아갔다. 


삼성 4구역재개발사업조합(조합장 유석두)은 지난 2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대림산업이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한신공영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회에는 조합원 70% 이상이 직접 참석하면서 재개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두 건설사의 대결을 두고 브랜드와 시공능력에서 앞선 대림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었고, 예상은 적중했다.


 

삼성 4구역 조감도/조합 제공


공사비는 3.3㎡당 438만원을 제시했고 한신보다 9만원이 높았다. 하지만 조합원 무상제공 품목에서 대기업 브랜드 전자제품을 명시한 것과 다이슨 무선청소기 등을 내걸어 표심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편한세상' 브랜드를 가진 대림산업은 계열사 등을 동원 대전 정비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탄방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탄방2구역(고려개발)과 법동주공아파트 재건축인 법동 1구역(삼호)을 지난해 잇따라 분양했다. 올 가을에는 대림·한화 컨소시엄으로 서구 도마·변동 8구역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내년 말 입주하는 동구 용운동 에코포레도 고려개발이 시공한 'e편한세상' 브랜드다.




삼성동 4구역은 대전지역 다섯 번째 사업장이다. 이곳은 중앙1구역과 함께 대전역을 끼고 있어 대전역세권 개발의 직접 수혜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인근 중앙 1구역은 최근 SK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유석두 조합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것에 비하면 조합설립 등 굉장히 빠르게 진행이 됐다. 앞으로 정비계획변경, 사업시행인가 등 남은 절차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 기간은 사업성과도 관련이 있다.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4구역은 대전역 동광장 쪽에서 이어지는 주택가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재개발이 10년 넘게 정체됐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열고 올 3월 조합을 설립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사업지는 동구 삼성동 80-100(연 면적 13만2124㎡) 일원으로, 이곳에 최고 30층 1500세대에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조합원 수는 360여명이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


현대건설, '평택 합정주공' 재건축 수주


사업비 3,759억원 규모

17개동 1944가구로 재건축


     현대건설이 경기 남부 재건축 시장에서 대어로 꼽힌 평택 합정주공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수주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평택시 합정주공 835번지 재건축 사업조합은 지난 22일 열린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현대건설과의 계약을 의결했다. 




지난해 4월 조합을 설립한 합정주공 835번지 재건축은 목화주공1단지와 합정주공2단지를 통합·재건축하는 사업으로 면적이 7만5645.9㎡다. 여기에 지하2~지상35층 17개동 아파트 1944가구 및 판매시설 등이 지어질 예정이며 사업비는 3759억원 규모다. 


평택 합정주공 835번지 재건축 사업 예상 조감도(사진=현대건설)


합정주공 835번지 재건축 사업은 사업지가 평택역과 평택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워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과정에서 계속 유찰이 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올 초 현대건설이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면서 유일하게 사업참여 제안서를 제출했고 결국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권을 따냈다. 


현대건설이 합정주공 835번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중 수주 1조원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현대건설은 올해 경기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2750억원), 서울 대치동 구마을3지구 재개발(1171억원) 서울 등촌1구역 재건축(1200억원) 등을 통해 수주액을 늘려왔다.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대구 재건축시장 ‘별들의 전쟁’


포스코건설·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 수주경쟁 나서 

가로정비주택·미니 재건축 등 정비사업 진출 ‘속속’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구를 무대로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쟁을 벌이고 있다. 수도권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급감하면서 주택경기가 침체된데 따른 변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말 대구 중리지구 재건축사업을 올해 첫 사업으로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구 중리지구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매일경제

edited by kcontents


대구 중리지구 재건축사업은 총사업비 3천16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대구 서구 당산로 324(중리동) 일대 6만7천946.8㎡를 재건축해 아파트 1천664가구를 신축하게 된다.


대구에서 성당보성아파트 재건축, 성당동 라일락아파트 재건축에 이어 대구 중리지구 재건축까지 수주하게 된 포스코건설은 대구·경북 대표 건설사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림산업 계열 삼호도 지난 5월 말 대구 중구 77 태평아파트의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지하 3층∼지상 42층 규모 518가구(오피스텔 114실 포함)를 짓는 것으로 공사비는 1천71억원 규모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대구 중구 태평로1가 23-1번지 일원은 지하 3층∼지상 42층 규모 518가구(오피스텔 114실 포함)의 주상복합 건물로 탈바꿈하게 된다.

박동혁기자 경북매일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