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여성 느는데… 여성 화장실 없어 VIDEO:トガノ建設 かがやく女性の力☆☆建設現場へGO!/ 건설기술인 10명중 8명이 40대 이상 고령화 가속...여성 10% 비중

건설현장 여성 느는데… 여성 화장실 없어


여성근로자 비율 9.5% 넘어 

편의시설 부족^성희롱 피해 호소 


설계에 반영해야


   “현장에 여성 화장실이 없 어 상사 눈치를 보며 30분 걸리는 여성 화장실을 찾아 다니기도 한다. 자주 갈 수 없어 병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나랑 만나면 힘들게 일 안 해도 된다’며 농담처럼 성희롱 발언을 던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관리되고 있지 않은 열악한 건설현장 화장실(제공=여성가족부)/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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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설노동자들이 남성이 압도적 다수인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겪는 고충을 토로하며 근무 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건설노조 여성위원회는 건설의 날인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건설산업 종사자 중 여성 노동자 비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9.5%(2016년 기준)를 넘어섰지만 현장에는 여성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편의시설조차 부족하고 성희롱ㆍ성폭력이 만연하다고 호소했다.




김경신 건설산업연맹 여성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원청 관리자나 현장 반장, 팀장 등 채용과 급여를 결정하는 직급 대부분이 남성 노동자”라며 “이들로부터 성희롱ㆍ성폭력 피해를 입어도 원치 않는 합의를 강요 당하거나 오히려 일자리에서 쫓겨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건설현장에서 여성 노동자들은 주로 타워크레인 운전이나 형틀목수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노조는 우선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여성위원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은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5년마다 수립ㆍ시행한다. 올해는 제4차 계획(2020~2024년)을 수립해야 하는 해다.


일본 KOMATSU의 여성 전용 가설 화장실(외관 및 내부 전경) 

자료원: KOMATSU 홈페이지 및 요미우리 신문, 일본 내각부


女性専用仮設/けんせつ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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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 발주처와 건설현장 내 수도가 설치된 여성 화장실, 샤워실, 휴게실, 탈의실 등을 설치하고 성희롱 예방교육 및 성평등 교육을 매월 산업안전보건교육 시간에 의무적으로 실시할 것도 요구했다.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기능훈련과 취업알선 사업담당자들이 성별 분업의 고정관념으로 여성 노동자에게 건설 산업 진입 기회를 주지 않는 상황을 개선하고 고용과 임금 등에 성차별 금지 기준도 명확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한국일보


 




건설기술인 10명 중 8명이 40대 이상 고령화 가속...여성 10% 비중


평균 48.8세로 고령화 추세

연구원 ‘건설과 사람’, 건설기술인 현황·전망 보고서 발간


    40대 이상의 건설기술인이 전체 80% 이상으로 건설현장의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30대의 비율은 떨어져 고령화를 가속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건설과 사람’은 10일 ‘2018 하반기 건설기술인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건설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이슈, 인적특성, 고용현황, 근로시간 및 임금, 채용 등 동향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건설기술인 인적특성 변화 분석을 통해 현장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건설기능직의 고령화가 건설생산에 미치는 영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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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건설기술인은 61만7000명으로 전체의 80.1%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설업체에 재직 중인 건설기술인 평균나이는 48.8세로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60대 건설기술인 비율은 전년 동월대비 8.2%p, 16.3%p씩 증가했다.


30대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8.9%p 하락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고령화를 막기 위해 30대 건설기술인의 이탈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건설업계 참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건설기술인은 9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6.5%p 증가했으며, 건축 분야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급별로는 초급(69.5%)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입된 여성 건설기술인력이 이탈하지 않고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상황은 소폭 개선됐다. 건설기술인 고용 비중이 높은 일반건설업과 전문건설업에서의 고용이 전년대비 각각 3.3%p, 4.7%p 증가한 41.1%, 34.8%를 기록했다. 특히 전문건설업의 고용인원은 토목, 건축, 기계, 안전관리 등 모든 직무에서 증가했다.


고용률은 기술등급이 높을수록 높았으며, 기술사와 인정기능사가 가장 높았다. 기술사와 인정기능사 자격 보유자의 고용률은 각각 87.7%, 84.8%로 높았다. 인정기능사의 84.9%는 전문건설업종에 종사하고 있어 전문건설 경기 변동에 민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건설기술인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9.8시간으로 기준근로시간 8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4.1시간으로 주당 최대근로시간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은 59.2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전문건설업(58) △설계(50.5) △엔지니어링(48.1) △감리전문회사(44.3) 순이었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 응답한 건설기술인이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대상 사업장에 소속돼 있는지 별도로 조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smart901@kosca.or.kr

출처 : 대한전문건설신문(http://www.kosca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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