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판선` 개통 부동산 효과는


시흥~판교 수도권 동서 이어

1,6공구 턴키 수주전 치열


     철도(전철) 개통 효과는 주택 시장에서 최대 호재로 꼽힌다. 신설 노선이 강남과 연결된다면 기대 이상의 집 담보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곤 한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기 신도시 중 판교와 광교 신도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최근 2년간 각각 34.9%, 28.36%가 오른 반면 김포한강신도시는 8.14% 상승에 그쳤다. 강남권과 연결되는 교통시설이 유무가 판교 및 광교신도시와 김포신도시의 아파트값 상승률 차이로 나타났다는 게 많은 주택 전문가들은 의견이다.


역세권 단지의 집값 상승세는 더욱 돋보인다. 신분당선이 연결된 광교신도시와 9호선 급행노선이 지나는 마곡지구는 강남행 전철 개통효과를 톡톡히 본 지역이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역세권 단지인 `광교 중흥S-클래스`는 분양가 대비 시세가 2배가량 올랐다. 전용 84·98㎡ 분양가는 5억원대 였지만, 현재 분양권 가격은 10억원을 웃돈다. 9호선 마곡나루역세권인 마곡지구 `엠밸리 7단지` 전용 84㎡도 작년 3분기 분양가(4억3000만원)보다 약 3배 뛴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월곶~판교선 노선도 [사진 = 국토부]


동서간선철도 핵심노선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효과는? 

경기도 시흥에서 판교신도시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잇는 `월곶~판교선`은 단순한 전철로 보기 어렵다. 인천 송도에서 강원도 강릉을 잇는 동서간선철도의 핵심노선인 만큼 경기 서남부 지역의 주택시장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어서다. 


월곶~판교선은 총 40.13㎞ 규모에 사업비 2조4016억원을 투입하는 국책사업이다. 수도권에서도 부촌으로 통하는 과천과 판교를 비롯해 광명과 평촌을 연결하는 황금노선으로, ▲월곶역(수인선) ▲시흥시청역(소사~원시선) ▲광명역(신안산선) ▲안양역(경부선) ▲인덕원역(4호선·인덕원~수인선) ▲판교역(신분당선) 6개 노선과 환승도 가능하다.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광명역(ktx)의 이용이 한결 쉬워진다. 또 송도역과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에서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지하철을 이용해 월곶에서 판교까지 이동하려면 지하철역 33개를 약 2시간(총 65km) 동안 달려야 한다. 이에 비해 월판선 개통 시 시흥 월곶에서 판교까지 3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다.


동서철도망 구간 중 경강선(성남~여주)구간과 원주강릉성은 각각 2016년 9월과 2017년 12월 개통됐다. 여주원주선과 월판선은 이미 기본계획이 고시돼 2025년 전후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약 4시간이 소요되지만,이 노선이 이어지면 경강선(판교~강원) 연계를 통해 1시간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타당성 조사 자료에 따르면 월곶~판교선 개통으로 경기도는 2억210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299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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