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홀대론' 번지는 보 철거… 공주시의회 만장일치 반대


충청 홀대론' 번지는 보 철거… 공주시의회 만장일치 반대  


시의원 중 여당이 절반

"충청도 양반이라 참았더니" 주민 반발 


나주서도 죽산보 철거 반대 집회 

"영산강 다시 도랑으로 만드나"


   정부의 4대강 보(洑) 일부 철거 방침을 놓고 여당 소속 지방의원들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공주보가 있는 충남에서는 "충청도를 대놓고 무시하는 결정"이라는 말이 나온다. 보 철거 반대 여론이 '충청권 홀대론'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영산강 죽산보 철거 결정을 두고 비교적 잠잠하던 전남 나주에서도 반대 여론이 점점 커지고 있다. 내달 7일에는 영산포에서 대규모 반대 궐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文 정부 같은 인물이 4대강 분석했는데 결과는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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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보 해체하려고 가짜 보고서 만들어 발표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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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는 지난 26일 제206회 임시회에서 시의원 12명이 만장일치로 '공주보 철거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주시의원 12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6명, 자유한국당 소속은 5명, 무소속은 1명이다.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은 "정치나 당론을 생각하지 않고 공주시민으로서 결의문에 이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보’ 전경./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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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에서는 정부의 공주보 철거 방침을 지역 차별로 보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공주보 철거 발표와 함께 SK하이닉스 천안 투자 유치 실패, 내포 혁신도시 지정 지연까지 겹치며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공주보 철거 반대 투쟁위원회 관계자는 27일 "충청도 양반이라고 가만히 있었더니 가장 먼저 공주보를 철거 대상으로 뽑은 것 아니냐"며 "낙동강 지역처럼 보 개방 때부터 강력히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충청을 무시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공주시의회가 철거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도 이 같은 민심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지사는 다음 주쯤 청와대를 찾아 지역 민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 후에 결과 미 고려

MB 상징성 없애려는 적폐 정책 밀어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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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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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보 철거 반대 여론이 번지고 있는 전남 나주에서는 지난 26일 4개 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통해 철거 반대를 처음 주장했다. 27일에는 농민 단체까지 반대 대열에 합류했다. 김영욱 나주시농업회의소 사무국장은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가 가장 잘한 것이 영산강을 강다운 강으로 돌려놓은 일"이라며 "재첩과 다슬기가 돌아왔고, 황포돛배가 떴고, 가뭄에도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었다. 보를 없애겠다는 것은 과거 악취 나는 도랑 시절로 돌아가자는 말과 똑같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정부는 영산강 물과 전혀 상관없이 사는 환경단체 주장만 듣지 말고, 생계가 걸린 농민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시농업회의소는 읍·면을 순회하며 철거 반대 문구 펼침막을 거는 선전전을 펼칠 계획이다. 전날 다시면사무소에서 열린 다시면 이장단 회의에서도 농민들은 "대책 없는 보 철거 정책은 가뭄 때 재앙을 부를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죽산보 수역의 다시면은 전체 2115가구 중 농가가 1200가구를 차지할 정도로 농민 비중이 높아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은 최대 현안이다.




앞서 지난 26일 영산강뱃길복원추진위원회, 영산포상가상인회, 영산포홍어연합회, 나주어민회 등 나주 4개 단체는 "가뭄 해결의 보루 죽산보 철거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약속대로 생태 관찰이 끝나는 4월 1일부터 죽산보 개방 이전 최소 수량을 확보해 관광·레저용 황포돛배를 영산포 선착장에 띄워 침체한 지역 상권을 살려라"고 주장했다.

나주=조홍복 기자

공주=김석모 기자 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8/20190228002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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