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18년 16조7,000억원 매출 공시/건설섹터 내 ‘수주’ 독보적...보유해야 할 기업"

현대건설, 2018년 16조7,000억원 매출 공시


영업이익 8,400억여원으로 5%대 기록


   현대건설은 2018년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7,309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 당기순이익 5,353억원이 예상된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말보다 44.1%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률은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CDL(City Developments Limited)과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인 IOI Group이 공동 개발하는 미화 6억7,150만달러(한화 약 7,059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사우스 비치(South Beach) 복합빌딩 개발 공사를 수주했다./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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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는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우즈벡 나보이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등 해외사업과 세종 6-4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치쌍용 2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주택사업 수주 등을 통해 19조339억원을 기록했다.




유동비율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전년 말보다 10.9%p 개선된 194.4%, 부채비율은 117.7%를 기록했다.


미청구공사 금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말 2조8,964억원이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2,167억원 줄어든 2조6,797억원(매출액의 약 16%)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량목표를 지난해보다 26.6% 증가한 24조1,000억원으로 삼았다.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가스·복합화력·해양항만·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공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칸





"현대건설, 건설섹터 내 ‘수주’ 독보적...보유해야 할 기업"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 대비 1.6% 증가한 17조원을 목표하고 있다”라며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건설 에 대해 2019년 건설업황 개선 속에서 보유해야 할 기업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1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됐다.


현대건설의 2018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1627억원으로 전년비 16.4% 감소하였다. 시장컨센서스가 2000억±α수준이었는데 이를 하회하였다. 이에 2018년 연간으로도 영업이익 8,399억원으로 전년비 14.8% 감소하였다. 




현대건설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ph2 매립공사 조감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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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의 코즈웨이 교량공사(600억원), UAE의 사르브 해상유전공사(200억원) 등에서 준공관련 간접비나 원가상승 나타난 영향이다. 이에, 별도기준 해외원가율이 103%였다.


2019년 매출액 17조원과 영업익 1조원의 실적전망공시를 한 현대건설의 이익증가는 개포8단지/김포고촌으로 대표되는 주택 자체사업이 핵심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의 2019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5526억원(+72.8% YoY)으로 전망하고, 연결대상 법인은 5176억원(-3.3% YoY)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 주가/다음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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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수주는 24조원을 제시하였는데 별도기준 해외수주는 2018년 이연물량 포함하여 7.7조원으로 제시됐다. 수주는 f(환경, 수주의지)인데, 수주의지가 가장 높은 건설사다. 시장은 해외에 관심이 많겠으나, 경남서부 KTX, GTX-C, 경북도가 제안한 철도/도로사업 등 1/29일 발표할 예타면제 사업이 대부분 토목임을 고려하면 국내 수주증가도 기대감이 크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주산업인 건설업은 수주 향후 전망이 개선되는 시점이 매수의 적기이고 지금이 그렇다"며 현대건설에 대해 긍정적 시선을 보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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