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UAE 바라카 원전 장기정비계약(LTMA)...3개국 참여 치열한 수주 경쟁 VIDEO:S. Korean firms vying to win maintenance work for UAE nuclear reactors

S. Korean firms vying to win maintenance work for UAE nuclear reactors

All Headlines  09:20 January 09, 2019


SEOUL, Jan. 9 (Yonhap) -- Korea Hydro & Nuclear Power (KHNP) and other South Korean companies are vying to win a long-term maintenance deal for the Barakah nuclear power plant in the United Arab Emirates, industry sources said Wednesday.


UAE 바라카 원전 UAE barakah nuclear power plant/Utilities Middle East




 

[탈원전] UAE 바라카 원전 장기정비계약(LTMA)...3개국 참여 치열한 수주 경쟁


탈원전 논란 이겨낼까

3조 UAE원전 정비사업 韓·英·美 3파전


이르면 다음달 결정…가격이 관건

3사 기술력 비슷…저가수주 우려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장기정비계약(LTMA: Long Term Maintenance Agreement)과 관련 한국, 영국, 미국3개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대 15년간 3조원으로 추정되는 대형 사업인데다 향후 원전 수출 주도권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계약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자칫 수주를 하지 못할 경우 ‘탈원전’ 논란이 더욱 커질 수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르면 다음달 선정…12~15년간 2조~3조 규모

9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 운영사 나와(Nawah)가 진행 중인 LTMA입찰에 우리나라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컨소시엄, 영국의 두산밥콕(Doosan Babcock), 미국의 얼라이드 파워(Allied Power) 등 3개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LTMA는 원전을 안전하게 가동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정비·수리를 책임지는 계약이다. 매출의 상당수는 인건비다. 나와는 향후 12~15년간 2조~3조 규모의 입찰을 붙일 계획이다.


바라카 원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 원전이며 운영사는 나와(Nawah)다. 나와는 당초 한수원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논의하다 작년에 수익성 등을 이유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3개사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나와와 가격 조건 협상을 진행했고, 나와는 이르면 다음달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수원·한전KPS컨소시엄은 바라카 원전을 수출한 장점을 갖고 있긴 하지만, ‘탈원전’ 논란 속에 정비 계약도 따와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은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한 ‘APR1400’ 원자로가 장착돼 있다. APR1400은 2016년 12월 가동을 시작한 신고리 3호기에 맨 처음 적용됐고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4·5·6호기에 설치된다. 


국내의 경우 ‘탈원전’ 정책으로 향후 원전이 줄어드는 만큼 이번 계약을 수주한다면 해외를 통해 지속적으로 원전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지난해 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에서 “바라카 원전 노형을 우리가 현재 운영하고 있고 건설 경험과 데이터 등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UAE가 그런 장점을 신뢰한다면 우리가 계약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오는 12일 UAE를 찾아 LTMA 수주를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밥콕은 두산중공업 자회사이긴 하지만 영국회사다. 세계적인 발전소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정비, 해체 사업도 하고 있다. 영국 내 원전 14기를 관리한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 기업인 얼라이드 파워는 미국 등에서 원전 정비와 관련한 용역업체로 알려져 있다.




저가 수주 우려 목소리 커…리스크 고려해야

입찰에 참여한 3개사 모두 원전 정비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UAE는 경쟁입찰과정에서 기술보다 가격에 방점을 찍고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3사 모두 기술력은 큰 차이가 없다”면서 “기술력, 안전성은 기본이고 가격이 중요한 협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AE 바라카 원전을 짓지 않은 두산밥콕과 얼라이드 파워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입장에서는 수주를 해야하는 부담이 크지만, 자칫 저가 수주를 할 경우 수익도 없이 오히려 리스크만 커질수도 있다.


이미 원전업계에서는 ‘꽃놀이패’를 쥔 UAE가 한국에도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탈원전’ 논란에 빠진 한국이 적자 수주도 할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한수원 관계자는 “UAE가 한국에 상당 수준의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적정 가격을 놓고 UAE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도 “UAE로부터 적자 수주를 강요당했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정부는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고 계약을 진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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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rding to the sources, Nawah Energy Company, the operator of the Barakah nuclear plant, is receiving bids for the long-term maintenance agreement (LTMA) for the nuclear power plant.


The operator has been in talks with three bidders -- a KHNP-led consortium, Doosan Babcock and Allied Power of the United States. Doosan Babcock is an affiliate of Doosan Heavy Industries Co., South Korea's leading power equipment maker.


Korean utility firm KEPCO has been building four APR-1400 reactors in Barakah, with one of the first units getting ready for operation. All four units are scheduled for completion by 2020.


The Barakah nuclear power plant in the United Arab Emirates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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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 last year, Nawah, a unit of the Emirates Nuclear Energy Corp. (ENEC), signed a long-term service agreement for the Barakah plant with French energy company EDF.


Under the agreement, EDF said it will provide Nawah with services in operational safety, radiation protection, fuel cycle management and environmental monitoring.


Nawah's service agreement with EDF has raised concerns over South Korea's chances of winning a long-term operation contract at the Barakah power plant amid the government's nuclear phase-out policy.


Seoul is pushing to gradually phase out nuclear power on rising safety concerns, while seeking ways to export indigenous nuclear reactors to maintain the local supply chain and workforce.


South Korea is also trying to win Saudi Arabia's first nuclear project after being selected as one of the preferred bidders in June, along with rivals from the United States, France, Russia and China.

https://en.yna.co.kr/view/AEN201901090017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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