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터미널 건설 최적지 광양만 ‘묘도’


한양, 1단계 사업 1조 3533억원 투입

2020년 LNG저장탱크 4기 건설 시작


발전소 건설 동시 추진 시 

전기요금 인상 억제·일자리 창출 등 효과 기대


   전라남도 여수반도 남서쪽 광양만에 위치한 섬 묘도. 수산업의 중심지이자 배후에 광양국가산업단지,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지구, 하동지구 등을 끼고 있는 국가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이다. 묘도의 준설토 동측매립장 약 150만㎥(약 45만평) 부지에 LNG터미널이 들어선다. 포스코의 광양터미널, SK·GS의 보령터미널에 이은 국내 세 번째 민간운영 LNG터미널이다. 




묘도 LNG터미널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인 (주)한양은 1단계 사업으로 LNG 저장탱크 20만kl급 4기를 비롯해 기화송출설비(최대700톤/H), 접안시설(12.7만톤) 1선좌, 송출배관 약 33.41km, 연료전지 발전설비 등을 우선 건설할 계획이다. 2020년 7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준공 목표다. 1단계 사업의 투자비는 약 1조 3533억원, 본격적인 운영은 2023년 11월부터다. 


묘도 LNG 터미널 조감도.


앞서 한양은 해양수산부와 부지개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묘도가 터미널 건설의 최적의 부지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보다 광양만 중심에 위치해 주변에 가스수요처가 밀집해 있다는데 있다. 신규 LNG 복합발전 건설에 따른 등 발전용 수요와 산업용 수요, 기타 LNG 벙커링 등 연관 산업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 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바다 매립작업부터 시작해야 하는 일반적인 터미널 건설 사업과 달리 이미 매립된 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건설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방파제 건설이 따로 필요 없고, 즉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중국과 일본 등 LNG 수요지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어 기존 항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허브 터미널로서의 확장성도 양호하다.


LNG터미널+복합발전 동시 추진해야

묘도는 인접한 넓은 부지 활용이 가능해 신규 LNG 복합발전사업의 적지로도 평가된다. 한양은 터미널 인근 약 5만 7000평의 부지에 약 2GW 규모의 LNG 복합발전소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양~묘도~여수 사이에 345킬로볼트(KV)급 송전 선로가 공사 중에 있다. 7차, 8차 전력수요기본계획에 신규 복합발전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묘도 복합발전소를 9차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관건이다.




터미널과 발전소 건설이 동시에 추진될 경우 투자비 및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다. 발전용 자가소비용으로 도입한 LNG는 터미널에서 곧바로 발전소로 보낼 수 있다. 가스공사의 배관망을 거치지 않아도 돼 배관망 사용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 공급단가 인하 및 전기요금 인상억제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한양 관계자는 "묘도 복합발전 사업을 통해 묘도 LNG터미널을 이용한 연료도입단가 인하와 연간 150억원에 달하는 가스공사 배관망 이용료 절감, 송전계통의 여유 확보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터미널 냉배수의 이용을 통해 발전소 온배수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환경적 효과와, 발전소와 터미널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 저전압 지역인 여수에 대한 안정적 전력 공급, 동북아 에너지 허브 조성을 통한 광양만권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묘도 LNG터미널 건설 사업은 기존 민간 및 한국가스공사의 터미널 운영상 예상되는 LNG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특히 중·소규모 LNG 직도입 희망사에게 마땅한 터미널 확보가 어려운 시점에서, 터미널 신설은 직수입사업자들의 LNG터미널 이용 편의성 증대와 기업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직도입 기업 규모가 확대돼 직도입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터미널 운영의 경제성과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 외에도 우리가 얻게 되는 효과들은 충분히 그 이상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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