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본격화 /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내달 중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

#1 구의동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본격화 


광진구 구의동 593-11번지 일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 도건위 통과


  서울시는 2018.12.26.(수) 2018년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광진구 구의동 593-11번지(916.2㎡)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에 대하여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결정(변경)(안)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가 가결됨에 따라 용도지역 변경(제2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을 포함하여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되면 해당 사업지에 대해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이 가능하게 된다.


                      광진구 구의동 593-11번지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및 위치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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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구의동 593-11번지 역세권 청년주택은 광진구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앞으로 도심 주택난 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해당 구청에서 건축위원회의 건축심의를 거쳐 건축허가 절차가 이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2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내년 1월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


예치금 3억 중 75% 모금 

주민 10% 이상 동의도 얻어 


   서울 송파구 대표 재건축 추진 단지인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가 이르면 내년 1월께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다. 지난 3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된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안전진단을 신청한 단지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이 단지의 정비사업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 전  최종 결과 나오는 게 목표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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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 모임(올재모)은 지난 9월부터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진행중이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약 2억2600만원이 납부됐다. 송파구청에 확인한 이 단지에 대한 안전진단 비용 예치금은 3억원으로 약 75.3%가 모였다. 도시ㆍ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르면 정비사업 주체가 안전진단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예치금 외에도 주민 10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올재모는 이미 지난 3월 1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을 실시했다. 올재모 관계자는 "이달 말에서 내년 초까지 3억원 모금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1월 중 총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모아 구청에 안전진단 신청서를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재모 측이 연초 빠르게 안전진단을 신청하려는 이유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의식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전진단을 신청한 이후 구청의 업체 입찰과 안전진단 및 평가, 결과 발표 등은 약 6~9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 올재모 계획대로 내년 초 안전진단을 신청하면 최종 안전진단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이 선거 분위기가 막 시작될 시점과 겹치게 된다. 올재모 관계자는 "대체로 지방선거나 총선거 전에 정치인들이 주민들의 부탁을 잘 들어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안전진단 기준 강화 이후 최근까지 서울에서 재건축을 위해 안전진단을 신청한 아파트는 단 한곳도 없었다.

올림픽선수촌은 122개동 554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서울 재건축 '잠룡'으로 꼽힌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를 위한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올해로 준공 30년째다. 주민들 사이에서 좁은 주차장과 노후 시설 개선, 시세상승 등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져 2016년 말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설립됐다. 새 정부 들어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위기가 꺾이는 듯 했으나 강남권 집값 급등과 최근 광역교통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재건축 동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올재모는 재건축 붐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최근 단지를 나눠 맡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안전진단 모금 안내와 총회 참석 독려, 동의서 징구 등을 진행중이다. 또 지난달엔 '스타 조합장'으로 이름이 알려진 한형기 신반포1차(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을 초빙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빠른 재건축 방법에 관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실제로 한 조합장의 강연 이후 재건축 열기가 달아올라 안전진단 비용 모금액이 급증하기도 했다.




올림픽선수촌 주민들은 아파트가 구조적 안전성에 취약한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공법으로 지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시 건축물대장에는 올림픽선수촌이 철근콘크리트(RC) 공법으로 시공됐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소유주들은 일부 저층이 PC공법으로 지어져 지진에 취약하다고 주장한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도 최소 D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 것도 이 때문이다. D등급을 받으면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하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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