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 5만석으로 축소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변신
당초 7만석에서
‘88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
전문가, 시민,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 공개 워크숍 개최 [5.19(금), 14시]
주경기장 스포츠, 문화, 공연 및 상업 기능
복합 ‘도심형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서울시가 잠실운동장내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을 위해 체육, 도시계획, 건축, 문화 분야 등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개 워크숍'을 5월 19일(금) 14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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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88 서울올림픽 개최 후 30년이 넘어 주경기장 활용 저하,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보수 등으로 운영 및 안전상 문제가 지적되어 온 올림픽 주경기장을 올림픽의 역사성, 상징성은 보존하되 현대적인 경기장으로 재탄생하도록 전문가, 시민, 이해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청취하여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을 위한 타당성을 조사’하면서 올림픽 주경기장의 역사성 및 상징성을 보존하기 위해 핵심 디자인인 ’리브와 캐노피‘의 원형은 보전하고, 스포츠와 문화, 공연 및 상업 기능을 복합화 하는 ’도심형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을 리모델링 기본방향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올림픽 주경기장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주경기장 리모델링을 통하여 기존의 체육시설은 국제수준의전문체육시설로 정비하고, 공연․문화 기능을 보완하여 체육,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하는 한편, 일상적인 용도로도 시민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생활체육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국제수준의 1종 육상경기장의 지위는 유지하되, 쾌적한 관람을 위해 관람석 크기를 확대하고, 체육업무 기능을 집적하여 육상, 축구 등 전문체육시설로써의 위상 강화
공연을 위한 연습실 마련 등 체육시설과 공연 기능을 복합화하고, 스포츠 갤러리 등 문화시설을 설치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스포츠용품으로 특화된 판매․편의시설과 스카이 데크 등 체험시설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일상적 용도로도 활용
금번 공개 워크숍에서는 수립중인 기본계획의 내용을 설명하고, 해외 주요 선진국의 경기장 리모델링 사례 소개와 함께 향후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을 위한 일정이 제시된다.
워크숍은 최병선 전 국토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세계적 국제경기장 설계회사인 POPULOUS가 ‘국제경기장 리모델링 선진사례’를,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김영욱 교수가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의 쟁점 및 향후 과제’에 관하여 발제할 예정이며,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구자훈 교수,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김도년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 이동연 교수, 대한육상경기연맹 김정식 경기부장, 고척돔구장 이상일 운영처장,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김찬석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여 의견을 나눈다.
시는 공개 워크숍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추진위원회 자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완성하겠다는 생각이다.
공개 워크숍의 방청을 원하시는 시민, 전문가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동남권계획반(전화 02-2133-8236, 8229)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앞으로도 국제공모, 시민참여관 건립 등을 통하여 전문가, 시민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등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림픽 주경기장을 전문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장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