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과일이 좋은 점


영양소 그대로 맛도 좋아

가격 비싼 것 단점


   최근 홈쇼핑에도 대형 마트에서도 고구마나 버섯 등의 건조식품을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source The Hearty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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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건조 과일, 과일 스낵 등 건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식재료를 건조할 경우 맛은 물론 영양까지 좋다고 하여 아이들 간식이나 육수를 끓이기 위한 재료 등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 

맛이 떨어지는 과일은 버리지 말고 건조시키면 그냥 먹을 때보다 당도가 증가해 더욱 맛있고,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보관이 쉽지 않은 과일을 건조시켜 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식품을 건조시키면 재료 고유의 영양소가 파괴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식품을 건조시키면 수분이 빠지면서 영양소의 밀도가 높아지는데 그 중에서 식이섬유, 비타민 D,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진다고 합니다. 말린 과일은 보관이 용이하고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에너지 전환이 가능해 피곤할 때 한두개씩 꺼내 먹으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건조해서 말리면 더 좋은 식품이 있다?

모든 과일이나 채소가 건조하면 더 맛있고 영양이 풍부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건조시키면 더 좋은 식품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고구마를 건조하면 수분이 없어지면서 쫀득거리는 식감이 풍부해지며 건조과정에서 전분이 많아져 더욱달콤한 맛을 냅니다. 고구마 말랭이가 인기 있는 것도 바로 그 이유! 쫄깃쫄깃한 식감의 달콤한 고구마는 당이 떨어지는 오후 시간 간식용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배의 껍질은 두꺼워서 식감이 좋지 않기 때문에 껍질을 깎아서 먹지만 배의 영양소는 껍질에 몰려 있습니다. 배는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시켜 주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배의 무기성분 중에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의 함량이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분들은 몸 안에서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켜준다고 합니다. 이런 영양소가 껍질에 몰려 있기 때문에 껍질을 먹지 않을거면 배를 먹지 말라고 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건조한 배를 껍질까지 차로 우려내서 먹으면 맛있기 때문에 많은 영양소를 놓치지 않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변비에 좋은 것은로 알려진 프룬은 서양 자두를 건조한 것을 말합니다. 프룬은 생자두보다 비타민A가 3배 이상 많아 눈 건강에 좋으며 사과의 12배나 되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사과는 자연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건조시키면 펙틴이 증가해 장운동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 좋습니다. 사과를 바삭하게 말려 스낵으로 만들면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간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건조식품을 집에서도 간단하게!

건조식품이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재료를 직접 선택해서 집에서 식품 건조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통풍이나 위생 등의 문제로 인해 가정에서는 제대로 건조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식품건조기를 이용하면 이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건조식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과일이나 채소, 고기 등으로 과일 스낵, 말랭이, 천연 조미료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간식까지 건조식품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반려견을 위해 시중의 비싼 간식 대신에 건강한 재료를 이용해 직접 간식을 만들어 주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집에 있는 평범한 재료를  건조시켜 맛좋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이혜현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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