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성 아나운서, 비만 이유로 '출연금지' 당해 Egypt state TV orders female hosts to lose weight: ,VIDEO


1개월간 다이어트 명령


    이집트 국영방송의 여성 아나운서 8명이 28일, 뚱뚱하다는 이유로 출연을 금지 당하고 1개월간의 다이어트 명령을 받았다. 


source bbc.com


Egypt state TV orders female hosts to lose weight: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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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적합한 체형”이 되면 다시 출연할 수 있다고 한다. 인권단체가 항의하고 있는 한편, 국민들 사이에서는 찬반이 나뉘고 있다.


출연을 금지 당한 아나운서 가운데 한 명인 카디자 카타브 씨는 교도통신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뚱뚱하지 않다”고 주장. “뚱뚱한지 아닌지는 시청자들이 판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의 권리 향상에 대처하고 있는 비정부기구(NGO)의 모나 에자트 대표는 “여성의 신체를 상품으로만 보고 있다. 여성의 권리 침해일 뿐만 아니라 직업윤리에도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여론의 반응은 다양하다. 양품점의 여성 직원(23)은 “능력도 있고 미모도 갖춰야 아나운서 아닌가. 살만 빼면 된다”며 결정에 호의적이다. 한편, 약국의 여성 약사(29)는 “방송국은 아나운서의 겉모습 보다 방송의 질적 향상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일축했다.


국영방송을 운영하는 이집트 라디오TV방송연합(ERTU)의 최고 경영자는 여성이 맡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8명은 입사 후에 체중이 늘었다고 한다.【카이로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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