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SK건설 컨소시엄, 춘천 '레고랜드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재공모에 단독 신청서 제출
춘천 레고랜드조성사업 시공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림·SK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레고랜드조성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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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업을 추진하는 엘엘개발(대표 탁동훈)은 31일 이사회를 열어 재공모에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대림·SK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도는 대림·SK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해 이달 안에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달 책임준공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기존 시공사였던 현대건설과 계약을 해지했던 엘엘개발은 재공모를 거쳐 ‘대림·SK건설 컨소시엄’으로 시공사 변경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하지만 컨소시엄에 그동안 도의회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건설업체가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이날 도와 엘엘개발로부터 재공모 신청업체와 향후 사업추진 계획 등을 보고받고 시공사로 선정되는 업체의 출자금 조성 필요성을 제안했다. 컨소시엄에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건설사가 참여하는 것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다.
김규태 위원장은 “의혹들을 명쾌하게 해소하려면 시공사로부터 출자금을 받아 공사를 빨리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방법”이라며 “더 이상의 피해나 문제가 없도록 강원도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수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공사비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 부담을 안고 민간걸설사가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충당해 책임준공을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특혜라고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백오인·김여진
백오인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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