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찹스틱 문화 화합 잔치, 세계 최초 '젓가락 페스티벌 2015청주' 개막 Chopsticks Fair and Festival 11.10~12.17

청주 개막

11일 젓가락의 날 선포

1억짜리 젓가락 등 이색 전시


http://www.chopstickfestival.com/


다이아몬드와 금으로 만든 일본의  1m 

초대형 젓가락1억원을 홋가한다


* 동영상 첨부

이어령의 100년서재 - 젓가락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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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젓가락'을 매개로 하나되는 '젓가락 페스티벌 2015청주'가 10일 개막했다.


'젓가락'이라는 색다른 주제로 전시, 학술, 경연대회, 공연 등을 총망라한 국제 행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는 젓가락페스티벌 첫 행사로 한·중·일 3국의 젓가락 관련 유물과 창작물, 문화상품 등 1천여점의 전시물을 선보이는 '젓가락 특별전'이 열렸다.


이곳에서는 중국 당나라 청동·은 젓가락, 청나라 나전장식 칼젓가락, 일본 아스카시대 젓가락, 백제 무령왕릉 수저와 고려·조선시대 젓가락 등을 볼 수 있다.


또 일본 명물 와카사누리, 고려가요 '동동'에 나오는 분디나무 젓가락, 금·보석으로 장식한 1억원 젓가락, 1m 대형 젓가락 등도 선보인다.


이날 오후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는 3국 전문가 10명이 젓가락의 기원, 문화적 가치, 산업화 전략, 과학적 근거, 궁극의 디자인 등을 주제로 다양한 담론을 나누는 '젓가락학술심포지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축제 둘째 날인 11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과 국민생활체육관 일원에서는 '젓가락의 날' 선포식이 열린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청주시는 젓가락 모양을 본 떠 '11월 11일'을 젓가락의 날로 명명했다.

다양한 젓가락 경연대회와 젓가락 장단 공연도 마련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일본의 국제젓가락문화협회, 중국의 상하이 젓가락 촉진회 등 젓가락 관련 국제기구가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국제젓가락문화협회는 1998년에 일본 최대 규모 젓가락회사인 ㈜효자에몽의 우라타니 효우고 대표가 사재를 기부해 설립한 단체로 매년 세미나 등 젓가락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국제젓가락협회와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은 2016∼2017년께 3국 공동으로 젓가락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것도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은 "젓가락 페스티벌이 청주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문화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젓가락페스티벌은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jeonch@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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