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스트레스 받으면 더 독해진다
연세大 의大,
암세포가 암줄기세포로 바뀌는 메커니즘 규명
뇌종양 줄기세포. - 미국 워싱턴대 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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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장애물인 ‘암줄기세포’.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 같은 항암치료에도 암줄기세포는 살아남아 재발과 전이를 일으킨다.
국내 연구진이 일반 암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암줄기세포로 바뀌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정재호 연세대 의대 교수팀은 암세포가 미세한 환경변화에 따라 악성 암줄기세포로 바뀌는 현상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몸속에서 암이 진행되는 환경을 본떠, 암세포를 배양접시에 올린 상태에서 배양액도 바꿔주지 않은 채 3~4주 배양했더니 대부분 죽었지만 일부가 암줄기세포로 바뀌어 생존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암세포가 당 대사 결핍이나 산성도(pH)가 강해지는 등의 스트레스 환경에 처하자 악성 암줄기세포와 관련된 유전자가 많이 발현되면서 암줄기세포로 바뀐다는 것이다.
실제로 암세포는 성장과정에서 일반세포보다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당이 부족해지고 산성도가 강해지는 환경에 처하기 쉽다. 연구진은 이런 환경에서 대부분의 암세포가 죽지만 일부가 암줄기세포로 바뀌면서 암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2011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수학적 모델을 통해 암세포가 암줄기세포로 바뀔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뒤 연구를 박차를 가했다”며 “이제 암세포가 악성 암줄기세포로 바뀌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된 만큼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가 발행하는 ‘세포사멸과 질병’ 7월 2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동아사이언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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