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뢰성시험센터’(센터) 유치전 본격 점화

대전·충남 논산시 이번주 접수

경남·전남 등 출격… 경쟁 치열

충청권 국방 요충지 강점 세워

내달 14일 최종 선정지 결정


국방기술품질원 개소식. 출처 디트뉴스24

각 지자체는 국방기술품질원이 설립 추진 중인 ‘국방신뢰성시험센터’(센터) 유치전에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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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기술품질원이 27일부터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를 위한 제안서 접수에 들어갔다. 충청권에는 대전시(대덕구)와 충남도(논산시)가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전국 지자체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공모사업은 이날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내달 14일 후보 지자체의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함께 최종 선정지가 결정된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최종 결정의 중요 분수령이 될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최근까지 유치전에 관심을 보인 지자체는 대전과 충남을 비롯해 대구, 경북, 경남(구미), 전북, 전남 등으로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방신뢰성센터의 충청권 유치를 위해서는 대전시와 충남도의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논리개발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대전시는 지역 내 구축된 국방 관련 인프라를 유치 프레젠테이션의 중요 포인트로 잡고 있다. 국방신뢰성과 관련된 정부기관(국방과학연구소 등)과 민간 연구소들이 밀집해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게다가 검증 대상인 탄약시료 등의 운반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데다 도로, 상수도 등 기반시설 완비, 직원들의 정주여건이 좋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어려울 수 있는 해당 토지소유자들과 보상금 3년 분할지급, 사8전매수동의서와 관련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유치 T/F를 구성한 논산시도 경쟁력 확보 전략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준비 과정이 다소 늦은 만큼 입지 후보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실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논산시는 대전시와 마찬가지로 유관·협력기관 등이 밀집한 국방의 요충지라는 인프라 구축 부분에서는 강점을 함께 내세우면서도 다른 타당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저렴한 토지매입비용과 우수한 접근성, 향후 부지확장 용이성을 최대 강점으로 피력할 방침이다. 


충청권 유치에 최대 걸림돌은 정치권 개입여부로 보인다. 일부 후보 지자체들이 정치권과 연계한 세미나 등을 수시로 개최해 당위성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경계해야할 것이다.


지역 한 관계자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의 충청권 유치는 관련 인프라 구축 상황과 기반시설 등을 봤을 때 충분히 당위성이 있다”면서도 “정치권이 개입하면 충청권이 소외당할 수 있는 만큼 지역 정치인들도 뜻을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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