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 오는 어깨질환은 모두 오십견?

중년 이후에 나이 상관 없이 발병

40대 이후

어깨에 순간적인 무리 오는 운동 피해야


오십견의 진행과정


출처 http://khuoh.or.kr/spinejoint/03/02_03.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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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십견을 그대로 풀어 쓰면 '50어깨'입니다. 


어깨질환이 50대 전후에 많이 나타나다 보니 막연하게 오십견이라 불려졌고 일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보다 적절한 용어는 ‘유착성관절낭염’입니다. 


이는 어깨관절을 둘러싼 관절 주머니가 퇴행성 변화와 염증으로 단단하게 들러붙어 통증뿐 아니라 관절이 굳어 어깨를 움직이기가 매우 어려워지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50대뿐 아니라 40대에도 올 수 있고 60대나 70대에도 올 수 있으니, 오십견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편, 중년 이후에는 나이에 상관 없이 유착성관절낭염 뿐 아니라 매우 다양한 어깨질환들이 생깁니다. 따라서 어깨통증이 계속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앓고 있는 통증의 실제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찾아내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알려진 원인들로는,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점액낭염, 석회성 건염, 근막통증후군, 관절염, 전후 상관절순(SLAP)파열 등이 있으며, 가장 끝에 소개된 SLAP파열은 야구에서 투수가 공을 세게 던지기 위해 팔을 위에서 아래로 강하고 빠르게 뿌리는 동작을 수없이 반복할 때 생길 수 있으며 실제 유명 투수들이 이 질환으로 고전합니다.


사실 과거에는 어깨관절 통증의 여러 원인들을 잘 구별하기가 어려웠고 치료도 좀 막연하게 하다가 병을 키우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의학적 지식과 진단장비들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여러 질환들에 대한 감별진단이 가능해졌고, 결과적으로 정확한 진단에 근거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한 문진과 진찰이며 이는 정확한 진단에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엑스레이(어깨 뼈와 관절의 상태 확인), 초음파검사(어깨관절 바깥쪽에 위치한 회전근개, 인대, 근육, 점액낭, 연골, 혈관, 신경의 이상 확인), MRI검사(어깨관절 안쪽에 있는 관절순 및 인대의 손상 여부 확인) 등을 시행하는데, 특히 초음파검사는 어깨질환의 여러 원인 병소를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필수검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경험이 많고 권위 있는 전문의일수록 처음부터 고가의 MRI검사와 수술을 권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어깨를 크게 다친 경우가 아니라면, 초음파검사 만으로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므로 처음부터 고가의 MRI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으며, 많은 경우에서 보전적인 요법과 재활치료로 충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니 수술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40대 이후에는 어깨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팔굽혀펴기, 철봉, 평행봉, 무리한 투구, 줄다리기 등 어깨에 순간적인 무리가 오는 운동을 피해야 하며, 대신 어깨의 가벼운 관절운동과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철 상계백병원 박사)

출처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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