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주(Maotai-jiu)에 가짜가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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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주(茅台酒, Maotai-jiu)

​수수(고량)를 주 원료로 하는 중국 구이저우 성의 특산 증류주이다. 백주의 하나로 향이 강하고, 다 마셔도 향이 남는다.

마오타이주는 ‘마오타이’라고 불리는 마을에서 생산되며, 이곳은 구이저우성 준이 시의 성급 시인 런화이 시의 관할 하에

있다. 출처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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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는 고급 주류의 대명사인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짝퉁 마오타이’인데 중국 정부는 지난 1984년부터 30년간 짝퉁을 몰아내기 위한 길고 지루한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그 끝은 보이지 않는다. 단속이 강화되면 각종 다양한 제조비법과 유통구조가 탄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변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짜와 벌이는 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이윤이 크기 때문이다.

 불과 몇 위안 하지 않는 바이주(白酒)가 순식간에 200~500위안(약 3만6000~9만1000원)짜리로 둔갑하는 유혹에 견뎌낼 재간이 없는 것이다.

1병당 원가 50위안(약 9100원)의 저가 주류를 이용해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지에 1000위안(약 18만원)의 고가 ‘비천마오타이’로 둔갑시켜 유통되고 있으며, 심지어 공항 면세점에 버젓이 진열되어 해외 진출도 노리고 있다.

공항 면세점이’짝퉁 마오타이’를 진열해 놓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자기들도 진짜 마오타이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고,

둘째는 가짜나 짝퉁을 갖다 놔도 사는 외국인이 있어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힘든 외국인이 시간에 쫓겨 공항에서 중국 술을 사야할 때, 어쩔 수 없이 지명도가 높거나 값이 비싼 제품을 찾을 것으로 보고, 모르는 척하며 ‘낚싯밥’을 던져두는 것이다.


가짜 마오타이가 가장 성행했던 시기는 1988~1997년으로 마오타이 가짜 상표가 18종류가 넘었고, 무려 400여개의 가짜 양조장이 생겨나기도 했다.

진짜 마오타이주의 연간 생산량은 약 20만t에 불과하지만, 중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오타이가 연간 200만t 이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오타이주의 90%가 짝퉁인 셈이다.

또한 우량예(五粮液), 궈조우(国窖1573)、젠난춘(剑南春) 등 기타 유명 브랜드들도 이 같은 방식으로 제조된 가짜 술이 적잖게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베이징의 술 판매업자들은 마오타이 등 고급 명주의 빈 술병을 높은 가격에 사들이고 있다. 15년산 마오타이주 술병은 400위안(약 7만3000원), 30년산 술병은 2000위안(약 36만원), 80년산은 1만 위안(약 182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주류시장은 최종적으로 소매와 음용 구매로 나눌 수 있다. 주류 생산기업은 대리상이나 유통업체를 거치거나 직접 각 판매점에 공급하고 있으며, 소매 구매의 경우 지역 소매상, 대형 상가 및 슈퍼마켓, 주류 전문 판매점이 주 판매방식이며 도매나 인터넷 구매, 단체구매 등도 있다.

음용 구매의 경우 식당과 유흥 주점에서의 판매가 있는데 고급 주류일수록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매출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마오타이그룹도 현재의 유통단계를 정비하고 음용 구매 방식의 판매시장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는 것만이 현재 정부 정책으로 인한 매출 둔화와 짝퉁으로 인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유통과정이 짧아짐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을 결정할 수 있어, 소비자 부담도 덜 수 있으며 그만큼의 매출 성장은 당연한 결과로 예상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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