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강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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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강 위생과 비타민 C의 효과

각 개인의 음식습관과 신체상황은 다르다. 그래서 입 냄새나 구강궤양 등 각종 구강질병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치아의 불량상태로 인해서도 우리의 건강이 위협을 받는다.

입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은 아주 많다. 이 구취(口臭)로 인한 고민을 없애려면 구강의 청결상태를 강화하고 구강 내의 세균증식을 방지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체상황에 따라 적당량의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다. 비타민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C는 구강질병의 예방과 그 발생을 제 때에 치료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입에서 이상한 냄새를 유발하는 근원을 차단할 수가 있는 것이다.  

약으로 만든 비타민C를 입에 넣어 녹여 먹으면 구강 국부(局部)의 비타민C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구강 표면의 원상회복을 용이하게 하므로 궤양의 유합(愈合)을 촉진하며, 이와 동시에 치아 주위 모세혈관의 통투성(通透性)과 완정성(完整性)을 높이고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이는 구강궤양, 잇몸출혈 등의 구강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2. 당분 섭취는 충치의 화근이 아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단 것을 제한하는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충치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치아를 가지려면 단맛의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한다는 등의 상식은 아직까지는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많은 외국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분 섭취와 충치의 관계는 그리 밀접하지 않다고 한다. 왜냐하면 음식물의 점성(粘性)과 식사 시간의 간격 등이 당분을 섭취하는 것에 비해 건강한 치아를 가지는 데 있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떤 음식물은 구강 중의 세균을 억제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이빨의 세균 침식으로부터 보호한다. 예를 들면 우유 중에 함유되어 있는 모종의 성분은 세균의 활성을 억제한다. 그래서 우유에 함유된 유당(乳糖)은 충치의 발생을 저하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코코아와 감초도 단맛을 가지고 있지만 이 둘에 함유된 모종의 성분은 모두 구강의 세균증식을 억제한다. 이 외에 칼슘과 인도 모두 치아의 법랑질(琺琅質)을 보수(補修)하는 작용이 있다.

불소 성분의 충치를 방지하는 작용은 일찍부터 응용되어 왔다. 많은 선진국들이 과거 20년 동안 충치를 많이 감소시킨 것은 불소의 완전한 응용효과이며, 특히 치약이 그 결과이다. 서양 선진국의 충치 발생률은 많이 감소하고 있지만 설탕의 소비수준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치아 건강에 있어서 불소의 작용은 아주 중요하다. 불소는 법랑질이 산(酸)으로부터 침식 당하는 것을 저지시켜 준다.  

타액(唾液: 침)도 치아를 보호하는 작용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침 속에 들어있는 칼슘과 인 성분도 법랑질을 보수하는 작용을 한다.  

현재 유럽의 여러 나라 중 영국 등은 충치 발병률은 비교적 낮은데, 이들 나라는 비교적 높은 당분을 섭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당분을 섭취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어떻게 먹는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설탕은 매일 섭취량 30g 정도가 적당하다. 이 정도의 양은 충치의 발병률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는 양이다.    

* 단맛의 음식을 즐긴 후에는 자신의 구강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음식을 먹고 바로 양치질을 하거나 입을 헹구어 내는 것이다.

* 설탕이나 단맛의 음식을 먹는 제일 좋은 시간은 식후이다. 식사 시간 사이에는 적게 먹도록 하고 특히 그 횟수를 줄인다. 1회가 제일 적당하다. 왜냐하면 매회 단 맛의 음식을 먹은 뒤 세균이 유해작용을 일으키는 시간이 40분~60분에 달하는 긴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는 특히 단맛의 음식을 좋아하거나 충치에 쉽게 감염되기 쉬운 사람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 인공 감미료는 사용하지 않거나 적게 사용해야 한다. 이는 건강에 유해하기 때문이다. 인공 감미료는 당(糖)과는 다르며, 이는 단맛만 낼 뿐 영양가치는 없기 때문이다.
   

3. 영양균형과 구강건강

아동은 성장발육기에 있기 때문에 치아와 신체의 기타 부분은 모두 같이 영양물질을 필요로 한다. 대략 출생 전 6개월에서부터 8세까지 시기의 치아는 음식물 중의 단백질, 갈슘, 인, 불소 등의 화합물, 비타민 A와 D 등 각종 영양물질의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구강의 연조직(軟組織) 역시 영양의 균형을 필요로 한다. 특히 비타민의 결핍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차(茶)에는 비교적 높은 불소 화합물이 들어있는데, 식후에 찻물로 입 속을 헹구어내면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그리고 당분의 섭취를 제한하고 섬유질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에 주의하면 치아를 청결하게 하면서 잇몸을 안마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4. 구강보건의 4대 양생방법(養生方法)

구강질병을 예방하고 치아의 자아보건(自我保健)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아래에 간편하고 시행하기 쉬우며 효과가 비교적 좋은 보건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고치법(叩齒法)

먼저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집중한 다음 입을 가볍게 다문다. 그리고 아래 위 치아를 서로 가볍게 부딪치는 행동을 수십회 실시한다. 이 때 모든 치아가 다 접촉되게 하는데, 힘은 너무 과하게 주지 않도록 한다. 이 방법을 항상 실시하면 치아를 견고하게 하며 흔들거리거나 탈락(脫落)하는 것을 방지한다. 그리고 음식물을 씹는 기능을 강화시키며 소화기능도 촉진한다.

(2) 고수법(鼓漱法)  

입 안에 음식이 있는 것처럼 치아로 씹는 동작을 실시한다. 이 때 두 볼과 혀도 같이 움직이면서 반복해 몇 십회 실시한다. 이렇게 하면 입 속에 침이 고이게 되는데, 입 속에 침이 가득 고이면 몇 회로 나누어 천천히 삼킨다. 처음에는 진액(津液)이 많지 않지만 오래 시행하면 그 양은 자연히 증가한다. 이 방법은 주로 구강 내에 진액이 생기게 하여 소화를 돕고 구강을 청결하게 하며 입 주위의 근육을 단련시키고 양 볼을 풍만하게 만들어 준다.

(3) 운설법(運舌法)

혀를 입 안에서 밖으로, 또 밖으로 낸 상태에서 좌우로, 상하로 움직이는 운동을 한다. 이렇게 하면 입 안에 침이 고이는데 이 때 볼을 움직이며 침으로 가글을 한 다음 1회 혹은 몇 회로 나누어 삼킨다. 이 방법은 노년성 구강점막병(口腔粘膜病)을 예방 치료하며, 설체(舌體)가 위축되는 증상에 유효하다. 그리고 타액의 분비기능을 증강시키며 위장을 자윤(滋潤)해 주어서 소화기능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입이 쓰고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해 준다.

(4) 잇몸 안마법

이는 풍치가 없는 상태에서 시행해야 한다. 양치질 할 때 칫솔모를 45도 각도 방향으로 잇몸에 댄 다음 힘을 가하면 잇몸에 일시적인 빈혈현상이 나타나 창백해진다. 이 때 힘을 준 칫솔에 힘을 뺀다. 이렇게 하면 국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충혈이 된다. 이런 동작을 반복해 수 차례 시행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도 증강시킨다.

또 다른 한 방법으로는 식지로 잇몸을 마사지해 주는 것인데, 양치질이나 가글을 한 후 깨끗한 오른손 식지를 잇몸에 대고 상하좌우로 마찰을 하는 것이다. 이를 잇몸의 안팎에 교대로 몇 분 정도 실시해 준다. 잇몸 안마를 시행하면 잇몸 조직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그리고 조직의 대사(代謝)에 도움을 주고, 잇몸 주위 조직의 외계(外界) 손상에 대한 저항력을 제고(提高)시키며, 잇몸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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