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로봇랜드 유원시설, 중국 민자 유치 무산

중국 특수목적법인, 국내에서 재원 조달 실패

공익시설 먼저 착수 시공 중

 

인천 로봇랜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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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로봇랜드 유원시설 조성을 위한 중국 자본 유치가 무산됐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 대아TNC와 중국 북경정원형태투자유한공사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과 지난 8월 용지매각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수목적법인은 50억위안(약 9000억원)을 투자하고 시는 각종 인허가 절차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특수목적법인이 국내 금융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하는 데 실패하면서 중국 자본 유치는 수포가 됐다.

이 때문에 로봇랜드 내 테마파크·워터파크·호텔·콘도 등 유원시설과 부대시설 조성은 상당 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시는 로봇랜드 조성을 위해 확보한 국비 200억원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우선 공익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시 출연기관인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인천도시공사가 53%의 지분을 보유한 ㈜인천로봇랜드는 지난 9월 로봇연구소·로봇산업지원센터 등 공익시설 공사에 착수한 데 이어 이날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인천로봇랜드는 국비와 시비 등 836억원을 들여 2016년 말까지 공익시설을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청라국제도시 내 원창동 76만7천㎡ 터에 총 7584억원(국비 595억원, 시비 1475억원, 민자 5514억원)을 들여 인천로봇랜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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