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세계평화] 그뤼네스반트, '철의 장막에서 생명의 띠로' Grunes Band VIDEO

 

1400㎞ 국경지대 살리기

민간단체 연방 주정부 ‘삼박자’

 

‘그뤼네스반트(Grunes Band·그린벨트) 프로젝트’

gruenes band heldra start. source bund.net

 

[그뤼네스반트(Grunes Band·그린벨트)]

독일어로 녹색 띠를 뜻하는 단어로, 동유럽과 서유럽의 경계가 되던 곳이 자연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는

곳을 말한다.wiki

 

[VIDEO]

Grenzfahrt - 2000 km by Bike (Grünes Band)

kcontents

 

 

옛 동·서독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추진된 ‘그뤼네스반트(Grunes Band·그린벨트) 프로젝트’는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0년 동독이 서독에 흡수통일된 이후 지속되고 있는 ‘그뤼네스반트 프로젝트’는 ‘죽음의 띠’이자 ‘철의 장막’으로 불렸던 그뤼네스반트를 세계적인 ‘녹색 생명띠’로 거듭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주도의 환경생태운동으로 시작된 ‘그뤼네스반트 프로젝트’는 1400㎞에 걸친 국경지대를 푸르게 조성하자는 계획 아래 추진되고 있는 자연보호 프로젝트로 각 지역마다 연방정부와 지방정부, 각종 비정부기구와 환경단체들이 다양한 형태로 추진 중이다.

 

국경지대 사유지를 사들여 녹지로 조성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면서 역사와 환경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독일 연방정부가 2000년대 이후 이곳의 독특한 가치를 인정하면서 ‘그뤼네스반트 프로젝트’는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작센안할트

환경단체 ‘분트’ 주도 투어프로그램·보호활동

사업비 75% 정부 지원

 

바이에른-튀링겐주

30개 환경조직 연합 자연보호지역 연구·홍보

주정부 후원 사유지 매입

 

작센안할트 지역

독일 작센안할트주 옛 동독지역에 세워진 감시탑.

지금은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기념관으로 공개

되고 있다.


‘그뤼네스반트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엘베 강 유역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는 작센안할트주의 국경지대다.

 

남쪽의 하르츠 산맥, 튀링겐 숲 주변과 함께 가장 크고 대표적인 3곳의 그뤼네스반트 구역 중 한 곳이다.

 

그뤼네스반트는 이 3곳을 모델로 독일 전 지역은 물론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

 

작센안할트 주에서는 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단체 ‘BUND(분트)’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잘츠베델 지역 알트마르크 군(郡)에 위치한 BUND 작센안할트지부는 그뤼네스반트 체험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과 보호활동으로 특히 유명하다.

 

그뤼네스반트 프로젝트 지원은 개별 프로젝트에 따라 연방정부와 주정부로 나뉘어 이뤄진다.

4분의 3 정도의 사업비가 이같은 정부 지원으로 충당된다.

 

이 지역 그뤼네스반트 구역의 절반은 연방 정부 소유로 BUND가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3분의 1정도를 차지하는 개인 소유의 땅은 후원금으로 매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450㏊의 녹지를 구입했고 이를 자연화하는 작업을 거쳐 해당 지역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통일 후 감시탑들이 많이 해체됐지만 이곳에서는 계속 보수 유지를 하면서 올라갈 수 있도록해, 분단 당시 분위기를 재현하고 있다.

 

자전거나 말이 다닐 수 있는 길, 나무데크로 조성한 습지 및 원시림 산책로도 조성했다. 이용자를 위한 표지판과 동식물 관련 설명판도 곳곳에 있다.

 

바이에른-튀링겐 주 지역

그뤼네스반트의 생태운동을 살피기 위해 두번째로 찾은 곳은 바이에른주 크로나흐시(市)의 환경교육센터.

 

미트비츠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이 곳은 자연·동물·조류보호협회 등 각종 환경단체와 환경전문학교 등 30개 조직의 연합으로 그뤼네스반트 환경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프랑켄 숲 등 국경지역 숲과 자연보호지역을 조성,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재정은 환경부나 각종 협회로부터 위탁받은 환경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충당하고 있다.

 

국경이 열리기 전인 1982년부터 그뤼네스반트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고, 조류학자들이 새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한 것이 이곳 환경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동·서독을 나뉘어져 있던 시절 철조망이 있던 작센안할트주의 국경지대. 지금은 철조망을 모두 걷어내 흔적만 남아 있다.

 

바이에른과 작센, 튀링겐 주를 지나는 400㎞의 국경지역에서 조류와 동식물의 분포 범위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1989년 무렵부터는 바이에른 환경부가 그뤼네스반트를 조성할 최적화 지역을 찾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고 1990년부터 환경학자들이 본격적으로 지역에 머물렀다.

 

그뤼네스반트 구역은 국경 양쪽 5㎞로 지정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사람들의 방문이 잦은 국립공원지역과 일부 겹치면서 그뤼네스반트 구역 설정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바이에른 환경부는 적극 지원해서 5∼6년만에 완성된데 비해 튀링겐은 다소 부족, 튀링겐 주 지역 그뤼네스반트 일부는 2003년이 돼서야 지정되기도 했다.

 

1996년 법 개정으로 주민들이 그뤼네스반트 내 땅을 다시 살 수 있게 되면서 국경지대 땅이 개인소유로 넘어간 후에는 땅 재구입에 힘쓰고 있다. 땅 주인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통해 2000년 처음으로 첫 매입에 성공했는데 튀링겐 주정부의 후원금이 큰 도움이 됐다.

 

이 지역 그뤼네스반트 프로젝트를 주도한 슈테판 바이어 생물학 박사는 “동식물 보호를 위한 연구가 녹색띠 운동으로 확산됐다”며 “인접한 주 정부의 의지에 따라 조성 범위와 시기가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뤼네스반트/진종인 whddls25@kado.net

강원도민일보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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