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복용 시 음식을 가리는 이유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찬 음식, 익히지 않은 날 것, 기름진 음식 음주  등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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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을 복용할 때 대개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금기음식을 알려 주게 된다.

 

적게는 한두 가지, 많게는 십여 가지 이상을 금기하라고 하게 되면 환자들은 약 먹는 것보다 금기 음식을 지키기 힘들어 한약 복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동의보감에도 "지황과 하수오는 파, 마늘, 무를 피하고, 박하는 자라 고기를, 복령은 초를 피해야 한다.

 

또한, 온중거한하는 약을 복용할 때에는 생것, 찬 것을 피하며, 비위를 건전하게 하며 소화를 돕는 약을 복용할 때에는 기름지고 느끼한 것, 비린내가 나는 것, 쉽게 소화되지 않는 음식 등을 피해야 한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이처럼 한약 복용시 금기해야 할 음식은 질병이나 약에 따라 종류가 매우 많은데 일반적으로 금해야 할 음식으로는 지나치게 찬 음식, 익히지 않은 날 것, 기름진 음식, 지나치게 맵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 과음 등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음식을 가리게 한다. 어떤 질환을 치료할 때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의 성질이 그 질환 치료에 이롭게 작용하거나 해롭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열이 많고 담이 많은 환자가 한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열과 담을 많이 생성시키는 음식이므로 먹지 않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열을 내리고 담을 제거하여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려는 한약의 효과를 반감시키게 되므로 이를 금기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몸이 차가운 사람이 따뜻한 성질의 약을 복용할 때 지나치게 찬 음식을 먹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므로 금기하라고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그다음으로 소화력을 저하시켜 한약이 체내에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음식을 가리게 한다.

  

 따라서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지나치게 찬 음식 등은 소화 흡수를 저해하므로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에 피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한약을 복용할 때 금기해야 할 음식은 질환에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제각기 다르고 그 금기음식을 바쁜 생활 가운데 지키기 힘든 것이 현실이지만 치료 효과를 높이고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는 처방한 한의사의 복약 지시에 잘 따라서 정성스럽게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출처 : 코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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