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공구 조성공사' 발주...현대·대우 등 관심

카테고리 없음|2025. 4. 21. 20:58

LH, 지난 18일 공고

올해 발주 사업 중 최대어, 오는 8월 적격자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발주하는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가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 공사의 사업비는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데, 현재 수주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 사정을 고려하면 다수의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 18일 설계가격 1조3836억원 규모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를 발주했다. 이 공사는 사업명대로 경기 용인시 이동읍·남사읍에 위치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부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LH는 총 2개 공구로 나눠 이 국가산단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3년 3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밝혔으며, 지난해 12월 산단계획 승인과 국가산단 지정을 완료했다. 산단은 약 778만㎡(약 235만평) 규모로, 조성 후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산단 조성 후에는 삼성전자가 최대 360조원을 투자해 6개의 반도체 팹(Fab)를 건설한다. 이어 150여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해 이 곳에 터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다.

 

LH는 국가산단 조성공사 1공구와 2공사의 건설사업자를 연내 선정한 후 내년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31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용인 송전천을 기준으로 서측에 위치한 1공구는 조성 대상 면적이 약 494만㎡에 달한다. 해당 건설사업자는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조성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CMR은 건설사가 실시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시공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하고, 발주자와 착공 전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LH가 설정한 공사기간은 71개월이다. 여기에는 동절기 공사 불능기간과 공사 준비기간까지 포함돼 있다. 사업비는 추정금액 기준 1조3836억원이다. 단일 사업 기준으로 LH가 발주하는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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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공정한 경쟁 유도를 위해 지난해 기준 토목건축공사업 토목부문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위 이내 업체는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컨소시엄 제한 해당 10개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한화 건설부문이다.

 

 

이처럼 입찰 참여 기준을 안내한 LH는 낙찰적격자 선정을 위한 일정을 소화한다. 다음달 8일까지 PQ 서류를 접수하고, 같은 달 19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낙찰적격자는 오는 8월 하순 선정할 예정이다.

 

LH가 올해 발주하는 사업 가운데 최대어가 사업자 선정 일정을 시작하자 입찰 참여를 준비하는 건설업계의 채비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업계는 이 공사 입찰에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GS건설·쌍용건설·남광토건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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