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이후 생활습관 개선, 생존율에 큰 영향 Lifestyle Changes Boost Longevity For Cancer Survivors

 

美 암학회, 암 생존자 3,742명 평균 15.6년 추적 관찰

 

생활 습관 잘 지킨 그룹은 사망 위험 24% 하락

암 진단 후 생활 습관 개선 시작해도 생존율 상승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가 제시하는 암 생존자 생활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사망 위험이 24%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러 사망 요인 중 심혈관 질환의 사망 위험은 33%나 낮아졌다. 또한, 암 진단 전부터 생활 관리를 해온 사람뿐 아니라 암 진단 이후에 생활 관리를 시작한 경우에도 생존율이 상승해 생활 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ABC News edited by kcontents

 

Lifestyle Changes Boost Longevity For Cancer Survivors

https://www.themoorecountynews.com/lifestyles/health_fitness/lifestyle-changes-boost-longevity-for-cancer-survivors/article_6abc7d17-a7bd-5f63-85fd-3dd3f54626a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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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학회는 암 생존자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분야별 정보를 안내한다. 여기서 ‘암 생존자’란 암 치료 환자, 암 완치자 등 암 진단을 받은 후 생존 중인 모든 사람을 포함해 지칭하는 말이다. 해당 지침은 2022년에 최신 정보를 반영하여 업데이트되었고, 미국암학회(ACS) 소속 잉 왕 박사 연구팀은 비만 관련 암 생존자가 해당 생활 지침을 따랐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추적 분석했다.

 

연구팀은 1992년부터 2002년 사이에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 비만 관련 암 13종을 진단받은 비흡연자 3,742명을 대상으로 평균 15.6년에 걸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7.6세였다.

 

연구팀은 미국암학회가 제시한 암 생존자 생활 습관 가이드라인을 얼마나 잘 지켰는가에 따라 연구 대상자의 △음주 △신체활동 △식단 같은 항목을 0~8점으로 계산했다. 이후 사망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가이드라인 점수가 6~8점인 최상위 그룹은 0~3점인 최하위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사망 요인 별로 살펴보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3%, 암 관련 사망 위험은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MI와 신체활동 점수가 높을수록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아졌으며, 이는 암 생존자 건강에서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 핵심적인 요인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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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암 진단 전후로 꾸준히 가이드라인 점수 5점 이상을 유지한 모범 그룹은 사망 원인을 가리지 않고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흥미로운 점은 암 진단 후 생활습관을 개선해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생존자들의 사망률도 뚜렷하게 낮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진단 시점 이후의 행동 변화만으로도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잉 왕 박사(Dr. Ying Wang)는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며 “이번 연구는 그러한 생활 습관 선택이 단순한 기분 전환이나 보조요법이 아니라 실제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암 생존자를 위한 미국암학회 가이드라인 준수가 비만 관련 암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Following the American Cancer Society guideline for cancer survivors and obesity-related cancer survival)는 2025년 4월 국제 학술지 ‘미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 게재되었다.

방정은 하이닥 인턴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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