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르망디의 몽생미셸의 조수 간만의 차 A Medieval Abbey Trapped by Tides and Time "Mont-Saint-Michel"

 

노르망디에서 잘 알려진 곳 중의 하나는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육지가 되기도 하고 섬이 되기도 하는 절묘한 위치에 들어선 몽생미셸 수도원이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 중세 수도원은 연간 수백만 명이 찾아올 정도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본래는 속세를 떠나 고독하게 살기로 마음먹은 은거 수도사들이 지내는 곳이었다.

 

 

책은 파리지앵이 사랑하는 휴양지인 도빌 해변을 소개하며 프랑스 풍경화가 외젠 부댕(1824∼1898)의 작품 '도빌에서 해수욕하는 시간'(1865)에 말이 이끄는 하얀 천막이 등장하는 이유를 흥미롭게 설명하기도 한다.

 

여성들이 일명 '해수욕 기계'라고 불리는 이 천막 안에 들어가 해수욕 복장으로 갈아입으면 말이 이 기계를 끌고 물속에 들어가고 여성들은 남성들의 눈을 피해 바닷물로 몸을 식혔다는 것이다.

 

 

역사를 서술할 때는 국가나 문명을 단위로 삼는 경우가 많지만, 당대 사람들이 생활하는 기본 단위는 지방이다. 책은 노르망디 내 여러 도시가 간직한 유산과 삶의 흔적을 통해 이런 관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농사짓고, 우유로 치즈 만들어 시장에 팔고, 가까운 성당에 가서 기도하고, 이 지역 사람들 사이에 통하는 속담을 이야기하고, 이 지방 예술가들이 고향 풍광을 그림에 담고 하는 일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으로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이세원기자 연합뉴스

 

 
매일경제

 

A Medieval Abbey Trapped by Tides a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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