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지나면 못 먹는 '모래밭에서 나는 산삼' 우엉(Burdock Root)

 

 

* 우엉"Burdock Root"

우엉은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뿌리는 가늘고 길며 껍질은 얇습니다.

우엉에는 사포닌, 이눌린, 리그닌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항암, 정장,

혈당 조절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ai

 
힐팁

 

  수입산이나 가공식품과 달리 그 시기를 놓치면 아쉬워지는 식품들이 있다. 바로 우리 땅에서 자라난 식재료들이다.

'모래밭에서 나는 산삼'으로 불리는 우엉은 1~3월이 제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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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은 독특한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다. 김밥 속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이기도 하다.

 

 

우엉의 대표적인 영양소 중 하나는 인삼의 영양소로 잘 알려진 사포닌이다. 이 성분은 우엉 껍질의 쌉싸름한 맛을 낸다. 체내로 흡수된 사포닌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높여준다. 이를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선 우엉을 깨끗이 씻어 말려 껍질째 요리하거나 차로 마시면 좋다.

 

우엉은 또 식이섬유 중 하나인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다. 이눌린은 당분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해 ‘천연 인슐린’으로 불린다. 이눌린은 신장 기능을 도와 몸에 쌓여 있는 노폐물이 순조롭게 배설되도록 돕는 이뇨 작용을 한다. 혈당 조절력도 뛰어나 당뇨병에도 좋다.

 

이눌린 성분은 장에서 칼슘 흡수도 돕는다. 따라서 칼슘이 많은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멸치는 칼슘이 풍부한 대표 식품으로, 우엉과 함께 볶거나 조려 반찬으로 먹으면 건강 효능을 배로 누릴 수 있다.

 

우엉은 돼지고기와도 궁합이 딱이다. 우엉이 산성 식품인 돼지고기를 중화시키며 누린내도 우엉 특유의 향으로 제거할 수 있다. 돼지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면서도 감칠맛을 더해줘 궁중 요리에서도 자주 사용됐다. 돼지갈비찜이나 보쌈과 함께 우엉을 넣으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당근과 우엉은 모두 뿌리채소로, 케미가 어울리는 조합이다. 둘 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A와 항산화 성분이 많아 피부 미용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 우엉과 당근을 함께 조림하거나 볶음으로 즐기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더욱 맛있다.

 

 

 

담백한 닭고기는 우엉의 은은한 단맛과 잘 맞는다. 닭볶음탕이나 삼계탕에 우엉을 추가하면 국물에 깊은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닭고기의 단백질과 우엉의 섬유질이 함께 어우러져 소화도 잘되고 영양 균형도 좋다.

 

다시마와 우엉은 모두 해독 작용과 이뇨 작용을 도와주는 식품이다. 우엉 특유의 흙 내음을 부드럽게 잡아주면서 감칠맛을 더해주는 다시마는 국물 요리에 함께 넣으면 깊은 맛을 내기 좋다. 다시마 육수에 우엉을 더하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완성된다.

 

 

한편 보통 멸치볶음을 할 때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를 넣는다. 그런데, 영양 섭취를 생각한다면 멸치볶음에 견과류를 넣지 않는 게 좋다.

 

멸치와 견과류는 생각보다 영양학적 궁합이 좋지 않다. 멸치에는 칼슘이 많은데, 호두나 아몬드 등에 풍부한 피틴산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땅콩도 마찬가지다. 땅콩에 있는 수산 성분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수산과 칼슘을 함께 먹으면 이 둘이 장내에서 불용성 복합체를 형성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바로 배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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