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다이소!...MZ부터 중년들까지 다 사러간다는 '이것'

 

초저가 균일가 전략으로 성장한 다이소가 이번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 뛰어든다는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오는 24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정식으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D 등의 영양제를 선보인다. 다이소는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공식화하고, 매장 내 관련 제품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다이소는 지난 14일 서울 직영매장인 매봉역점에서 락토핏, 밀크씨슬 등 일부 제품을 테스트 판매한 바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이소의 이번 신사업 확장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이소 측은 테스트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판매 매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 440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16.8% 증가한 수치다.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영양제 제품 자료사진. / 뉴스1

 

또한 협회가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률은 82.1%를 기록했다.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 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다이소의 건기식 판매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MZ세대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이소의 경쟁 구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강화하고 있는 올리브영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탄탄'을 론칭하며 건기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다이소의 이번 시장 진출이 올리브영과의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이소는 생활용품을 넘어 패션, 뷰티, 건강기능식품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다이소의 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하며 'K뷰티 성지'로도 자리 잡았다.

 

매출 규모도 급성장 중이다. 2022년 2조 9458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3조 4605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4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건기식 판매 확대를 통해 다이소가 또 한 번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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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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