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컴퓨팅' 투자에 큰 기대해서는 안되는 이유 Quantum Computing Inc. (QUBT): The Fantasy Behind the Hype

 

팁랭크 "수익 미미하고 전망 불투명...생존 전망 밝지 않아"

과도한 가치 평가-수익 창출 어려움-거대 기업과 경쟁 등 문제

 

잠재력 있지만 높은 위험 수반...신중한 접근 필요

 

퀀텀 컴퓨팅(QUBT)은 다양한 산업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 및 양자에서 영감을 받은 컴퓨팅을 활용하는 새로운 알고리즘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QUBT의 주가는 최근 몇 년간 엄청난 변동성을 경험하며 급등락을 반복해 왔다. 이 회사의 흥미로운 기술적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현명한 투자자들은 퀀텀 컴퓨팅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퀀텀 컴퓨팅 로고.사진=퀀텀 컴퓨팅 홈페이지

 

13일(현지시각) 금융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팁랭크(TipRanks)는 퀀텀 컴퓨팅에 대해 아직 보여줄 만한 의미 있는 수입도 없고 상용화된 양자 컴퓨팅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회사의 생존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평가했다.

 

 

퀀텀 컴퓨팅은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0.30% 상승한 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팁랭크가 꼽은 퀀텀 컴퓨팅를 현재로선 위험한 투자로 만드는 4가지 문제점을 살펴보자.

 

1. 실체가 거의 없는 엄청난 가치 평가

퀀텀 컴퓨팅의 주가는 2024년에 급등했지만, 그 밑바탕에 있는 숫자는 냉정하다. 이 회사는 2,000배가 넘는 압도적인 주가매출비율을 자랑하지만, 매출은 미미하다. 이러한 가치 평가는 현실이라기보다는 환상에 가깝다. 예를 들어, IonQ와 같은 경쟁사는 더 큰 계약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낮은 배수로 거래된다. 붐을 일으키고 있는 양자 시장에서도 QUBT의 부풀려진 가격표는 정당화하기 어려워서 이 부문에서 위험한 이상치로 여겨진다.

 

2. 실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담한 주장과 최첨단 기술에도 불구하고 퀀텀 컴퓨팅의 수입은 거의 없다. 최근 분기에 이 회사는 10억 달러 규모의 회사로서는 아주 작은 수치인 101,000달러의 수익을 보고했다. 한편, 손실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현금 유출을 예측한다. 더 큰 계약과 더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아이온큐 및 리게티 컴퓨팅과 같은 동종 업체와 비교했을 때, 퀀텀 컴퓨팅의 진전은 둔화되어 보인다.

 

3. 기술 거대 기업의 치열한 경쟁

퀀텀 컴퓨팅는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거물급 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들은 막대한 자금과 수십 년의 연구 개발 경험을 가진 회사들이다. 퀀텀 컴퓨팅는 광자 기반 양자 라이다(LiDAR)와 엔트로피 기반 아키텍처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난관에 직면해 있다. 큐비트를 늘리고 클라우드 양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경쟁사와 달리, 퀀텀 컴퓨팅의 특화된 접근 방식은 대규모 시장에서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주요 기업이 업계를 선도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에 따라, 퀀텀 컴퓨팅는 틈새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과될 위험이 있다.

 

4. 위험한 과대광고와 시장 변동성

퀀텀 컴퓨팅은 6개월 만에 1,400% 이상 급등한 것은 과도한 시장 관심과 투자자들의 FOMO(Fear of Missing Out,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하지만 역사는 우리에게 경고한다. 흥분이 수익을 앞지르자 수많은 고공행진 기술 주식이 엄청나게 폭락했던 닷컴 버블을 기억하세요. 분석가들은 퀀텀 컴퓨팅의 엄청난 변동이 사업 기본보다 화제에 더 가깝기 때문에 위험을 회피하는 투자자에게는 위험한 여정이라고 경고한다.

 

현재 월가 분석가들은 퀀텀 컴퓨팅에 대한 등급이나 목표 가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

 

퀀텀 컴퓨팅는 양자 컴퓨팅에 대한 밝은 비전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주식은 도박처럼 느껴진다. 이 회사는 광자 기반 라이다와 같은 독특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지만, 기술 거물에 맞서는 길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닷컴 붕괴와 같은 역사적인 사건은 투자자들에게 과대 광고가 실체 없이 어떻게 붕괴될 수 있는지 상기시켜준다. 그래도 퀀텀 컴퓨팅이 돌파구를 마련하거나 인수 관심을 끌면 이야기가 바뀔 수 있지만, 지금은 신중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Quantum Computing Inc. (QUBT): The Fantasy Behind the H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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