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에 나타나기 시작한 희미한 선...놔두면 큰 일 'Wife spotted tiny change in my toenail that doctors dismissed - truth was far scarier'
*흑색종(melanoma)
색소를 생성하는 피부 세포(멜라닌 세포)에서 시작되는 피부암입니다. 흑색종은 정상 피부나 기존의 모반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불규칙적이고 평평하거나 융기된 갈색 반점과 함께 다른 색의 반점이나 검정색 또는 갈색의 단단한 혹이 있을 수 있습니다. MSD Manuals
한 여성이 남편의 발톱에 나타난 흑색종 징후를 초기에 발견한 사연을 공유했다.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솔리헐에 사는 데이비드 에지스(52)는 2022년 5월 자신의 발톱에 희미한 선이 생겼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아내 켈리(47)의 생각은 달랐다. 1990년대 후반 피부과 전문의 수련 과정에서 손톱 상태 및 변화에 관해 배운 내용이 기억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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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즉시 남편을 설득해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할 뿐이었다. 켈리는 계속해서 남편의 발톱을 주시했고, 이듬해 10월 즈음에는 선이 더 넓어지고 색이 어두워진 것을 알아차렸다. 이번에는 다른 의사를 만났지만, 그는 곰팡이균을 의심했다.
답답한 마음에 켈리는 개인 진료 예약을 잡았다. 그는 17개월 간격으로 찍은 두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조직 검사를 요청했고, 마침내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켈리는 “암이 표피에만 국한되어 있고 전이되지 않았다는 말에 정말 기뻤다”고 회상했다. 데이비드는 곧바로 암세포를 제거하고 허벅지 피부를 수술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치료 후 잔류 암도 남지 않았다. 현재 켈리는 피부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노력하는 자선단체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손발톱 아래 생긴 검은 선, 흑색종 의심할 수 있어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가 악성화되어 생긴 종양으로 피부에 발생하는 암 가운데서도 가장 치명적인 암이다. 우리나라 흑색종의 발생 빈도는 연간 600명 정도로 서양에 비해 낮지만, 재발하거나 내부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를 예측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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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밑 흑색종은 전세계 흑색종 사례의 0.7%~3.5%를 차지한다. 위 사례처럼 손발톱에 불규칙한 흑색 띠가 나타나 점차 넓어지거나 손발톱이 부서지면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발톱밑 흑색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손발톱에 변색된 선이 나타나는 것이다. 보통 갈색이나 검은색이며 세로선으로 이어진다. 일부 경우에는 선이 불규칙한 모양을 띄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길어지고 폭이 넓어질 수 있다.
그러나 손발톱 아래 검은 자국이 생겨도 보통 부딪혀 생긴 멍이라고 생각하거나 진균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라고 생각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손발톱의 색이나 모양이 변하거나, 손발톱이 위로 들리거나, 두께가 변하거나, 움푹 패이거나 갈라진 부분이 생기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코메디닷컴
'Wife spotted tiny change in my toenail that doctors dismissed - truth was far sca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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