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탄핵 반대' 시위는 '2030'이 주류

 

2025년 1월 25일(토) 한국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세이브 코리아' 집회에서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전한길 강사 (사진=고민영 기자)

 

단상에 오른 전한길 강사는 "자신은 정치색과 당파를 초월해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모두 존경한다"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계엄에 동의하지 않지만 "현직 대통령이 '내란'을 저질렀다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더불어 전 강사는 이번 비상계엄을 통해 "그동안 수면 밑에 감춰져 있던 은밀하고, 또 우려 속에서 부식되어 가던 것들의 실체와 진실을 보게 됐다"면서 대통령이 '왜' 계엄을 선포했는지에 대해 국민이 스스로 질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5년 1월 25일(토) 한국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SAVE KOREA'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2030 여성들 (사진=고민영 기자)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는 4050과 2030 세대가 주를 이뤘다. 특히, 다수의 젊은 여성들이 여기 저기에서 피켓을 들고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기존 방송사들이 보도하던 '노인들만 가득한 집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참여한 부부들도 다른 집회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았다.

 

세이브 코리아 (Save Korea)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전한길 강사를 포함해 초청 연사들이 한 연설에 맞춰 일제히 깃발을 흔들며 호응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5년 1월 25일(토) 한국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다에 앞에서 열린 '세이브 코리아'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며 일제히 깃발을 흔드는 참가자들 (사진=고민영 기자)

 

전한길 강사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mgo@hanhotimes.com

출처 : 한호타임스(https://www.hanh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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