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한국에서 콩고 대선 투표지 대량 인쇄 정황 의혹 일파만파 South Korea Fraud Election Investigation

 

 

디시인사이드, 콩고 투표지 인쇄 아르바이트를 한 당사자 등장해 사진 인증

"콩고 공무원들 와서 그들도 따로 용지를 생산"

 

좌파매체 뉴스타파 "콩고에서 투표는 선택후 직접 프린트해서 투표함에 넣어"

2018년 콩고 시민단체, "부정선거를 막아달라"며 선관위 항의방문

 

   18일 대표적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한 이용자가 지난해 10월 한 달간 성남에서 콩고 투표용지 인쇄 알바를 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올리면서 네트즌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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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용자는 아르바이트 당시의 사진을 공유하며 "23년 10월, 약 한 달가량 콩고 투표용지 알바 뽑길래 지원해서 성남에서 근무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양에서도 다른 공장이 있었다고 들었고, 가나&콩고 쪽 현지 공무원들 와서 그들도 따로 용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간조 끝나고 현지 공무원들이 따로 남아서 생산하기도 했어서 주작(조작) 하기 쉬운 환경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8일,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올라온 지난 10월 콩고 대선 투표지 아르바이트의 현장 사진 ⓒ 디시인사이드 화면캡처

 

그는 "이상하게도 막판에 요청한 생산 물량보다 딸려서, 급조한 야간조를 만들어서 생산 물량을 맞췄다"고 밝혔다.

 

 
18일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올라온 콩고 투표지 아르바이트의 사진과 글 ⓒ 디시인사이드 화면캡처
 

사진 속 기계는 지난 2018년 8월 9일 SBS뉴스가 <"부정선거 땐 韓 회사 책임"…선관위 몰려온 콩고인들 왜?>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리포트 화면(아래 사진 A)과 비교한 결과, 콩고의 전자투표기와 동일한 것이었다.

 

 
(사진 A) 콩고 전자투표기, 2018년 8월 9일 SBS뉴스 리포트 장면 ⓒ 유튜브 화면 캡처

그런데 커뮤니티에 게재된 사진과 차이점이 발견됐다. 실제 콩고에서 전자투표하는 과정에서는 투표자가 낱장으로 된 투표용지를 전자투표기의 하단 투입구에 넣는 방식(사진 B, C)이었지만, 국내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서는 전자투표기 아래에 놓인 박스로부터 길게 연결된 투표용지가 전자투표기 하단 투입구에 연결돼 있었다.

 

 
(사진 B) 콩고 투표에서 전자투표기 하단에 낱장의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2018년 8월 9일 SBS뉴스 리포트 장면 ⓒ 유튜브 화면 캡처


 

 
(사진 C ) 콩고 전자투표기 투표 방식을 취재진에게 시연하는 장면. 2018년 8월 9일 SBS뉴스 리포트 장면 ⓒ 유튜브 화면 캡처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극좌매체 뉴스타파는 콩고의 부정선거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면서 "콩고는 전자 투표기로 후보를 선택한 뒤, 이를 종이로 출력해서 투표함에 넣는다. 따라서 방식만 다소 다를 뿐, 콩고가 종이 실물 없이 전자 투표만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콩고의 투표 방법을 설명했다.

 

뉴스타파의 기사대로라면 콩고의 투표 현장이 아닌 국내에서 투표용지를 생산해서 전자투표기에 넣고 있는 장면은 누리꾼들이 의혹을 가질만한 대목이다.

 

콩고의 이러한 전자투표시스템은 한국의 미루시스템에서 제작해 납품했다. 콩고는 우리나라 중앙선관위가 설립한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소개로 2017년 말 이 업체와 10만 대, 1천700억 원 규모의 전자투표기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23년 11월 7일자 뉴스로 콩고의 독립국가선거위원회(CENI)가 한국의 미루시스템에서 제작한 전자개표시스템을 모니터링하는 장면 ⓒ 7sur7.cd 화면 캡처

 

 
 

이전의 콩고 대선 즉, 2018년 12월 30일 치뤄진 대선을 앞두고 콩고 시민단체 '프리덤 파이터'가 한국 선관위를 항의방문 했을 당시 콩고 시민단체 회원 한 명은 "콩고 선거에서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미르시스템사의 책임이 분명히 있다는 점 말씀드린다"라며 "이 전자투표기 때문에 오는 12월 대선이 부정 선거가 될 것"이라고 항의한 바 있다.

 

 
2018년 콩고 대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방문한 콩고 시민단체 ⓒ SBS 뉴스 화면캡처

2018년 대선 이후 콩고에서는 심각한 부정선거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국제 감시단과 유엔, 아프리카 연합(AU) 등은 선거 과정의 투명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2023년 콩고 대선 역시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며 투표소 운영과 선거결과 집계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고, 일부 야당에서는 결과가 조작되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 한국에서 콩고 선거와 관련해 대량의 투표용지 생산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전자투표기에 연결된 투표용지들이 있는 사진이 공개되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성남.. ㅋㅋㅋㅋㅋ 이재명은 합니다", "레알 21세기 전범국이네 한국이", "콩고 부정선거 규명하라고 유혈사태 나고 난리도 아니였다는데 너무 미안하네"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와 관련해 법률사무소 황금률의 대표변호사이자 CPAC-Korea 한미보수연합 대표를 맡고 있는 박주현 변호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부정선거에 대한 아르바이트생들의 진술과 사진증거, 각종 증거가 드러났는데도 사실을 왜곡하거나 중요 사실을 누락하는 방법으로 팩트 왜곡을 하는 것은 범죄"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변호사는 부정선거에 대해 함구하거나 왜곡하고 있는 레거시 미디어들에 대해서도 "국가와 국민을 속이는 매국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박 변호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행사 초청을 받아 미국에 체류 중이다.

 
ⓒ 박주현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트통 취임만찬에는 박주현 변호사, 정용진 회장, 스카이데일리 조정진 대표만 참석.

한편, 16일자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99명의 중국인이 선거연수원에서 체포되어 일본의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압송돼 조사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우리나라 비상 계엄 당시 가나는 오후 2시 경으로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가나 현지에서는 사전 투표 후 한 픽업트럭에서 다량의 투표지와 등록부가 발견되어 부정선거 논란이 크게 일었다.

 

2024. 12. 3. 가나의 대선 사전 투표후 한 픽업 트럭에서 다량의 신규 투표지와 등록부 발견을 고발하는 X에 올라온 글과 동영상 ⓒ X 캡처

 

이후 가나는 12월 7일, 대선 본투표가 있었고 이날에도 부정 투표지가 발견되었다며 사전투표 때와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2024. 12. 7. 가나 대선 투표에서 가짜 투표용지로 의심되는 투표지가 적발 되었다는 X에 올라온 글과 동영상 ⓒ X 캡처

 

가나와 콩고는 지난 선거에서 부정선거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 되고 있는 대표적인 아프리카 국가이다. 문제는 그 시스템과 투표용지가 우리나라에서 제조되어 수출됐고, 이 두 국가 외에도 키르기스스탄, 이라크, 미얀마, 이집트, 에콰도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등 해당 시스템이 수출된 많은 국가에서 부정선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빠르고 편리하다는 한국의 앞선 기술이 오히려 투명성과 공정성을 우선해야 하는 선거에서 부정선거 논란의 중심이 됐다.

황대훈 기자 프리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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