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책사 스티브 배넌 “중국 업은 좌익 쿠데타에 맞서 尹 목숨 건 싸움”

 

 

스티브 배넌, 美 예비역 대령과 대담 영상 럼블에 올려

선거법 유죄 이재명 대권 무산 위기에 탄핵정국 조성

영킴 美하원의원“한미동맹 파괴 세력이 尹탄핵 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책사’로 꼽히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공산당(CCP)을 배후로 둔 한국의 좌익 쿠데타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넌 전 수석전략가는 6일(현지시간) 럼블에 공개한 영상에서 존 밀스 미 육군 예비역 대령으로부터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건은 체제를 전복하고 한국을 영토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악한 영향력 때문”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같이 중공 개입에 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트럼프 책사’로 꼽히는 스티브 배넌(왼쪽) 전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한국계 영킴 미 연방하원의원이 탄핵 찬성파의 배후에 중국과 한국전쟁 종전 세력, 외눈박이 언론들이 있다고 일갈하고 선동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충고했다. 미 언론 인터넷판 캡처
 

밀스 전 대령은 방송에서 “윤 대통령 측은 목숨을 걸고 공산주의 그룹에 맞서 싸우고 있는 반면 계엄령에 반대하는 (탄핵 찬성) 시위대의 3분의 1, 3분의 2는 중국에서 공수된 중국인들일 정도로 미친 상황”이라고 중공 내정간섭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씨는 강경 좌익이고 친중이며 미국을 점령군으로 부르는 데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한다”며 “이재명은 선거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대선 출마가 가로막힐 수 있어 탄핵(정국을) 조성한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6.25 전쟁 이후 한국은 미국의 가장 신뢰할 만한 안보 파트너로 자리 잡은 사실을 되새기며 “좌익 쿠데타 세력은 ‘내란(insurrection)’이라는 용어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혐의를 탄핵소추의결서에서 뺀 이후) 다시 탄핵(재의결)해야 할 처지”라고 꼬집었다.

 

또한 한국의 좌익은 “미국 민주당으로부터 단서를 얻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날은 1.6 미 의회 사건 4주년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1년 1월6일 당시 현직 대통령으로서 지지자들의 내란을 부추겼다는 누명을 썼고 미국 민주당 주도로 퇴임 이후에만 2차례 탄핵 논의에 부쳐지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겪었다. 배넌과 밀스는 미국의 경험에 빗대어 “내란이라는 단어가 왠지 익숙하지 않나”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앞서 밀스 전 대령은 “윤 대통령은 중국이 선거에 개입한 증거를 압수하기 위해 선관위를 습격했고 법적으로 계엄 시에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정확하게 분석하면서 “부정선거가 자행된 탓에 야당이 192석을 차지하며 국회를 통제하고 있고 한국의 주류 매체는 탄핵(찬성) 보도밖에 안 하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계 영킴 美하원의원 “탄핵 저항하는 애국자들 서방 언론이 외면”

 

영 킴 미 연방하원의원도 한국 언론의 문제점을 공박했다.

 

 

영 킴 의원은 6일 미 의회 전문지 더힐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을 포함해 (한국) 언론들은 안티 윤 대통령(anti-Yoon) 시위대에 초점을 맞추지만, 광화문에 나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에 저항하는 애국자들의 모습은 서방 언론 대부분이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언론 보도의 편향성을 지적하면서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은 미국 양당에서 폭넓게 지지를 얻고 있지만 한국에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세력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파트너십을 훼손하려 기를 쓰고 있는 데다 한국전쟁 종전을 공식 추진해 온 쪽과 같은 세력”이라며 “첫 번째 탄핵소추안만 보더라도 윤 대통령이 북한·중국·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지나친 친일주의를 고수해 동북아에서 고립을 초래한다고 비난한 게 그들”이라고 정조준했다.

 

또한 “중공의 악한 영향력은 날로 대담해지고 있고 중공과 북한 같은 미국의 적성국은 미국과 동맹국의 약점을 악용하고 위태로운 상황을 이용할 방법을 찾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반미 선전·선동의 증가는 적들이 오판할 호기를 줄 수 있어 우려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간과돼선 안 된다. 한국 정세의 안정과 민주적 국정운영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역내를 평화롭고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유지하는 데 매우 긴요하다”며 “정부와 차기 행정부·의회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한국과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유지를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의회 전문지 더힐 온라인판이 영 킴 연방 하원의원의 기고문을 6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영 킴 의원은 “미국을 포함해 (한국) 언론들은 안티 윤 대통령(anti-Yoon) 시위대에 초점을 맞추지만, 광화문에 나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에 저항하는 애국자들의 모습은 서방 언론 대부분이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한국인과 전 세계인을 속이는 미디어의 편향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더힐 온라인 캡처

허겸 기자kh@skyedaily.com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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