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보호하려면 "성생활 자주?"

 

“자전거도 괜찮다”

 

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선비대증

채소 섭취 늘리고 가공된 적색육 섭취 줄여야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한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생성하고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의 크기가 점차 커지는데,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르면 30대에 시작해 50대에 약 절반, 80세가 되면 90%에 육박하는 남성이 전립선비대를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한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생성하고 분비하   는 역할을 한다.  뉴시스 edited by kcontents

 

모든 남성이 명확하게 차이를 느끼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가 삶의 질이 떨어지는 증상을 경험한다. 전립선 크기가 커지면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요도를 압박하게 된다. 소변 흐름이 약해지고 급박뇨를 느끼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아 밤에 수 차례 화장실에 가느라 잠을 설치기도 한다.

 

 

탄수화물 vs 단백질 비율...황금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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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vs 단백질 비율...황금비 있나?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소식(열량 섭취 제한)이 필수다. 총 섭취 열량을 줄이지 않고 저탄수화물 식사만으로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단백질의 역할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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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흔하게 경험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겪는 당연한 증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여전히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할 수 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서 소개했다.

 

전립선도 근육, 자주 사용해야

비뇨기과 전문의인 닐 바버 박사는 “정액을 만들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전립선의 원래의 역할을 자주 사용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유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의 모든 근육이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좋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약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립선도 규칙적으로 사용을 해야 좋다는 것이다.

 

바버 박사에 따르면 ,귀나 코 등 체액을 분비하는 여타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전립선에도 체액이 쌓여 막힐 위험이 존재한다. 전립선에서 분비물이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으면 이로 인해 감염이 일어나 전립선염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성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남성은 노년기에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최대 3분이 1 낮아질 수 있다. 물론,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이 암의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다. 다만, 적절한 성생활은 정신건강과 전반적인 웰빙에 좋고 전립선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확실하다고 바버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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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면 전립선에 나쁘다? 그렇진 않아

자전거를 자주 타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으며,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에 대해 바버 박사는 간단히 말해 ‘그렇지 않다’고 했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규칙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혈액검사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더 높게 나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립선특이항원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당단백 효소로 전립선 이외의 조직에서는 거의 생성되지 않아 전립선암을 선별하고 감시하기 위해 이용되는 유용한 종양표지자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나 급성 전립선염 같은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탄 후 약 24시간 동안은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높게 유지되는데, 이는 자전거를 탈 때 안장이 회음부(양쪽 다리 사이의 음낭과 항문 사이)를 눌러 전립선에 압력을 가해 전립선특이항원 분비를 자극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바버 박사는 자전거를 타는 남성의 전립선암 진단률이 높은 이유는 높은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로 인해 암 검사를 더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탈 때 회음부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기 위해서는 안장을 약간 조정하면 도움이 된다. 안장은 쿠션감이 있는 것으로 고르고, 자전거를 탈 때 입는 바지도 패딩 처리가 된 것을 입는다.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핸들을 낮춰 몸을 앞으로 숙이도록 한다. 자전거 타기를 포함한 모든 운동이 건강을 개선하고, 골반기저근을 강화하며, 체중을 감량하게 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채소 섭취 늘리고 적색육은 줄이고

지방, 유제품, 적색육 섭취는 줄이고 과일, 채소, 생선과 같은 저지방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전립선비대증 증상 관리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가공을 거친 적색육은 체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전립선비대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베타카로틴, 리코펜, 비타민 C를 비롯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를 먹으면 좋다. 여기에는 당근, 토마토, 시금치, 고구마, 브로콜리, 오렌지, 키위 등이 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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