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mart Prague 2030] 체코의 기업 참여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동향

 

ICT, 엔지니어링 강점을 활용한 모빌리티, 

에너지효율, 폐기물 수거 등 공공서비스 스마트화 속도내

 

기업 제안, 민관협업 추진 방식으로 체코기업과 제휴를 통한 진출 기회 증가

 

프라하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The Smart Prague 2030' 개요

유럽대륙의 정중앙에 위치한 체코는 중유럽의 전통적 엔지니어링 강국으로, 탄탄한 ITC, 제조산업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친환경 산업화 추진에 적극적이고, 러-우 사태 등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 에너지효율, 절감, 전환에 대한 관심, 스마트시티에 대한 수요도 커진 상태다.

 

[The Smart Prague 2030] 체코의 기업 참여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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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체코 GDP의 28%를 차지하는 수도 프라하의 경우 혁신 국제도시를 지향하면서 2017년 ‘스마트 프라하 2030 이니셔티브' 계획을 수립, 의회 승인을 거쳐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프라하 프로젝트는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시설 개발에 역점을 둔다. 스마트 프라하 프로젝트 주관기관은 프라하시 정부 산하기업인 Operator ICT로 프로젝트 계획 수립, 설계디자인, 시행, 관리 평가, 컨설팅 업무를 총괄한다. 이외 협업기관으로 프라하 교통공사(DPP) 등 대중교통, 도로, 조명, 시설관리 공기업, 카를대, 프라하기술대 등 대학과도 협업 중이다.

 

 

<스마트 프라하 프로젝트 주관, 협업 기관>

구분
기관명
웹사이트
관할·승인 기관
프라하시(Prague City Hall)
시행기관
Operator ICT, a.s.
협력기관
프라하 도시기획개발연구소(IPR)
프라하 기술개발공사(THMP)
프라하교통공사(DPP)
프라하 지역통합교통기구(ROPID)
프라하 도로기술관리국(TSK Praha)
Pražské služby a.s.(도시 폐기물 처리)
TRADE CENTRE PRAHA a.s.(시소유 부동산 관련 서비스 제공)

[자료: Smartprague.eu]

 

스마트 프라하는 △미래 모빌리티, △제로 웨이스트 도시, △스마트 빌딩 & 에너지 효율, △시민지향 도시인프라, △데이터 통합, △매력적인 관광지의 6대 중점분야를 선정해 분야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한, 프로젝트의 핵심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와 시민 생활과 밀접성이 높은 '동반 프로젝트'로 구분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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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분야에서 다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대표 사례로 2018~2019년에 구축된 통합 교통시스템이 꼽힌다. 이를 통해 프라하와 중앙 보헤미아 지역의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을 통합했으며, 프라하 대중교통 앱(PID Litacka)에서 메트로, 트램, 버스 승차권 검색 및 구매가 가능해졌다. 추가로 2019년에 모든 트램 내에 승차권 구매 단말기를 설치, 2023년 초 시내버스 내에도 승차권 단말기 설치를 확대했다.

 

 

<스마트 프라하 6대 중점분야 목표 및 주요 프로젝트>

6대 중점분야
프로젝트 목표 및 개요


미래 모빌리티
ㅇ 시내 교통체증 완화, 대중교통 수단 간 연결성 향상,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개발
- 프라하 포함 수도권 통합 통합 교통결제시스템 도입, 스마트 주차시스템(앱 사용), 대중교통 수단의 자율주행 도입, 공유 대중교통 활성화, 충전인프라 확대 등


제로 웨이스트 도시
ㅇ 폐기물 처리 친환경화 및 재활용 확대, 폐기물 수거 최적화
- 스마트 폐기물 수거시스템, 스마트 쓰레기통 설치 확대 등


스마트 빌딩&에너지효율
ㅇ 친환경, 지속가능한 에너지 활용 및 에너지 고효율 빌딩 확대
- 스마트 가로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공공건물 에너지소비 측정 및 피드백, 단열재, LED 조명 설치 확대 등을 통한 공공건물 에너지 절감 등


시민지향 도시 인프라
ㅇ 시민의 안전·환경·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첨단기술 활용
- 공공구역 모니터링 및 분석, 공공시설에 대한 정보제공 앱(Moje Praha) 개발, 스마트 벤치, 보행자 및 자전거 교통량 수집·분석 등


매력적인 관광지
ㅇ 관광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 도입
- 프라하 패스(Prague Visitor Pass) 시행(관광지 입장권, 승차권, 투어티켓 등 통합 패스로 디지털 형태로도 사용 가능)


데이터 통합
ㅇ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도시운영 전반에 대한 데이터 활용성 확대
- 각종 도시정보 수집 네트워크 구축, 통합 데이터 플랫폼(Golemio) 구축

[자료: smartprague.eu]

 

특징: 기업, 시민의 자발적 프로젝트 참여 권장

스마트 프라하 프로젝트의 특징 중 하나는 기업의 프로젝트와 시민의 아이디어 제안에 개방적으로, 기업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다수 세부 프로젝트는 Operater ICT가 관련 기관, 대학과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시의회 승인을 받아 추진되지만 기획 단계에서 기업, 시민의 참여를 권장한다. 필요한 기술, 제품을 기업으로부터 조달하는 것은 물론이다.

 

 

 

스마트시티 구현과 관련된 기술 보유 기업, 시민은 웹페이지(smartprague.eu), 이메일(smartprague@operatorict.cz)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제안·신청할 수 있다. 2017~2023년 중 310건의 프로젝트가 제안됐으며 이 중 26건이 승인된 바 있다. 지원하는 프로젝트는 6대 전략 영역에 해당해야 하며, 스마트 및 혁신 기술을 활용해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의 호환성, 개인정보 보호 여부 등이 고려된다.

 

스마트 프라하 분야별 프로젝트 예시

 

1) 스마트 통합모빌리티(MasS), 주차 서비스

시내 차량 증가에 더해 외곽 수도권에서 프라하로 유입되는 차량이 매일 3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인구, 교통혼잡 문제가 증가하면서 이의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우선 프라하 외곽에서 시내로 출근 시 대중교통 이용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연계 주차장인 P+R 주차장*을 확대했다.

 

주*: P+R(Park & Ride) 주차장은 지하철, 트램, 기차 역 주변에 설치된 장기주차장(24시간 단일 요금제, 무료~최대 100코루나(4.4달러)),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해 조성했다. 현재 프라하 인근 22개 운영 중이며, 아울러 통합 대중교통 이용 앱인 PID Litacka, Moje Praha 를 통해 실시간 인근 주차장 정보(위치, 네이게이션, 사용 가능 공간 여부)를 통합 제공하고, 결제도 가능하게 했다.

 

최근 관심이 커진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수도권 외곽에서 시내로 진입 시 P+R 주차장, 대중교통, 공유교통수단(자동차, 자전거, 스쿠터 등), 택시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 하나의 앱에서 경로검색, 예약, 결재까지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처럼 집~사무실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 통합 교통 편의성이 극대화되면 교통체증, 주차장 부족, 공기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통합모빌리티 서비스는 2023년 초 기존 운영 중인 'PID Litacka'앱을 통해 시험 운영 단계를 거쳤고, 2024년 말 본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지 ICT 컨설턴트에 따르면, 프라하시는 도심 교통 혼잡 완화, 대중교통과 지속가능한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할 것이며,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 통합과 신기술 도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주*: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교통수단을 통합 서비스로 인식, 개별 운송수단의 기능에 더해 대중교통, 공유차량 등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로 역할을 수행해, 교통혼잡 개선, 교통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통해 스마트시티를 촉진한다는 프로젝트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시험버전(PID Litacka) 및 현재의 주차정보 안내(Moje Praha) 시스템 화면>

 

 

2) 고속충전 전기버스, 수소버스 도입

프라하 교통공사(DPP)는 2030년까지 자사가 운행 중인 버스의 75%를 저탄소버스로 교체한다는 목표하에 전기버스(E'CITY), 수소버스(H'CITY), 트롤리버스(T'CITY) 도입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지하철과 트램이 닿지 않는 프라하 외곽지역은 주로 내연기관 버스가 대중교통 역할을 수행한다. 2022년 말 기준 운행 중인 전체 시내버스(3149대) 중 전기버스는 36대로 비중이 1.1%에 불과하다. 전기버스 운행 확대를 위해 고속충전(OppCharge) 전기버스 도입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2021년 프라하 시의회 승인을 득했다. OppCharge 방식 전기버스는 정류장 정차 시 3~6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소 건설비용이 다소 높지만 활용성이 높고 유지비는 낮은 편이어서 운영 효율성도 강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적으로 전기버스 5대 구매, 충전소 2개 설치를 위해 1억2000만 코루나(530만 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며, 2024년부터 노선버스에 시범 운행한다.

 

올해 5월 프라하 교통공사(DPP)는 최대 100대를 구매할 수 있는 전기버스 구매 입찰계획*도 발표했다. 프로젝트 비용은 6300만 유로로, 올해 말 낙찰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구매 이행은 2025~2030년, 낙찰사와 기본프레임 계약 후 순차적으로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구매 물량은 최대 100대,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 프로젝트와 연계해 구매할 예정으로, 충전소 설치 후보지 20개소도 선정 완료한 상태다.

 

 

 

주*: 구매 스펙은 버스전장 12m, 1회 충전 시 100㎞ 이상 주행, 보증기간 5년, 베터리 수명은 5년, 36만㎞ 이상, 서비스 기간 12년 이상, 입찰 기준으로 가격, 납기, 보증기간 등이 고려될 것

 

프라하 교통공사(DPP)는 전기버스 외 수소버스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올해 1월 체코 Skoda Group*으로부터 H'CITY 12 수소버스 모델을 임대해 2년간 시범 운행 후 본구매를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1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이 수소버스는 1회 충전에 10분 소요, 최대 350㎞ 운행이 가능하며, Uniperol과 협력해 공용 수소충전소 설치도 추진 중이다. 고정식 외 이동식 수소충전소도 운영 예정으로 관련 인프라 건설에 2억1000만 유로, 충전소 설치에 40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 H'CITY 수소버스 대당 가격은 60만~70만 유로로 디젤버스의 2배 수준, 향후 대량생산을 통해 단가를 낮추고, 2024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후속 3개 수소버스 모델도 개발 진행 중

 

3) 전기차 충전소, 전기차 충전용 가로등 설치

2022년 기준 프라하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9496대이며, 2030년에는 18만 대의 전기차가 운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2022년 기준 프라하 시내 전기차 충전소는 763개로 시 당국은 2030년까지 충전소를 45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지난해 기준 체코 내 순수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2년 5075대가 증가한 1만4316대, 하이브리드차는 수만 대가 등록 운행 중이다. 체코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2022년 말 기준 1360개, 2023년 상반기에만 수백 개 증가했다. 관련 기업들에 따르면 충전 인프라, 사용자 및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기업들 현황은 아래와 같다.

 

* (CEZ, 전력공사) 상반기 전기차 충전량은 230만㎾h로 전년 대비 12%, 5년 전보다 5배 증가, 충전 차량 대수는 12만3000대, 자사 운영 충전소는 지난해 130개. 올해 상반기에만 51개소 증가한 550개소

* (Prazska Energetika) 지난해 200개, 2023년 상반기 중 150개소 증가한 600개소 이상 충전소 운영 중, 상반기 충전 판매량이 이미 전년 연간 판매량의 74% 달성

* (PRE) 100㎾ 이상의 초고속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집중

* (E.ON) 상반기 충전 건 4만21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충전량은 63% 증가한 780㎿ 기록, 187개 충전소에 369개 공공충전기 운영 중

 

 

 

전기차용 충전인프라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공공가로등에 충전기능을 갖추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전기차 충전 기능을 더한 EVR(EV-Ready) 가로등은 일반 가로등보다 설치비가 3배 정도 비싸지만 일반 전기차충전소에 비하면 설치비용이 1/3 정도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 프라하시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EVR(EV-ready)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1억2000만 코루나[530만 달러]) 투자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2022년 기준 설치된 EVR 가로등은 13개(충전포인트 25개 – 22㎾)로 향후 170여 개의 EVR 가로등을 신규 또는 기존 가로등을 교체해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주관은 공공 조명을 설치, 관리하는 Technologie hl. m. Prahy, a.s.(THMP)와 에너지 전문기업인 PRE가 협업 진행 중이다. EVR 사용자는 웹사이트(www.prahanabiji.cz)를 통해 충전소 위치와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해 사용할 수 있다.

 

 

4) 스마트 계량기, 조명 설치

체코에는 전력공사(CEZ) 외 다수의 민간 에너지기업들이 전기·가스 공급사업을 수행 중이며, 관련 법에 따라 내년부터 스마트계량기 설치가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2022년 러-우 사태에 이은 에너지 위기로 전기, 가스 수급, 가격 변동성이 커진 상태로 전기 수요가 낮은 시간대 전기 사용량을 늘리기 위한 스마트계량기 설치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내년 7월부터는 관련법에 따라 전력공급사들은 연간 6㎿h 이상 전기 사용 모든 고객사에 대해 스마트계량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가정용 스마트미터기 설치도 2024~2027년 중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스마트미터기 설치 비용은 고객사 부담 없이, 에너지공급사가 부담해야 하고, 고객사의 전기 사용 데이터는 자동으로 전기공급사에 전송돼 전기 사용, 비용 청구, 가격변동 등에 대한 정보교환, 필요한 조치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게 된다. 에너지공급사 중 하나인 EG D(E ON그룹 자회사)는 법적 요건을 넘어 소량 전기 사용 고객사에 대해서도 자발적으로 스마트미터기 설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56만 고객이 교체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3년 6월 기준 체코 남부지역에 3만3000개의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해 테스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외 민간,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 LED 조명, 스마트 환기시스템 같은 스마트 기기 설치에 대한 수요도 증가 추세다. 체코 스마트시티혁신재단 소장은 "소규모 지자체들이 수만~수십만 달러 규모의 적은 예산을 들여 스마트 설비를 갖추는데 관심이 높다"라고 언급, 특히 스마트 조명, 스마트 교통관제, 물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감, 교통체증 완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Kasnice시는 2022년에 1만7000달러의 적은 예산을 들여 지능형 LED 조명으로 가로등 교체사업을 진행, 유지비를 70% 절감, 4년이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5) 스마트 폐기물 수거

'쓰레기 제로 도시’ 달성을 위한 폐기물 관리도 스마트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쓰리기 분리수거 용기에 센서와 칩을 장착해 용량을 실시간 체크, 수거 시기를 조절하는 스마트 폐기물 프로젝트가 시행 중이다. 2019년 시범운영을 위해 420개 센서를 설치한 이후 지금은 1200개 이상으로 확대된 상태다. 센서 설치는 우선적으로 수거 작업이 어려운 지하 매몰 용기 또는 들어 올려 하단부를 오픈해 수거하는 방식의 용기에 설치해 수거 빈도를 줄이고(6주->4주), 수거비용 절감(용기당 연간 4000코루나[180달러] 추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향후 전체 폐기물 용기(7200여 개)에 센서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용기 중량 정보는 'Moje Praha'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6) 통합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 'Golemio' 운영

스마트 프라하 프로젝트의 지향점은 각 스마트화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프라하 도시 운영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데 있다. 다양한 도시정보 수집을 위해 카메라, 센서, GNSS 위치확인시스템, 데이터전송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이 시내 곳곳을 누비며 공공시설물, 인프라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들은 응급, 폐기물 수거 차량 등의 효율적 이동 경로 확보, 폐기물 수거 용기의 적정 위치 선정, 주차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그 외 대기질, 풍속, 기압, 강우, 온도, 습도 측정 130여 개 센서가 시내 곳곳에 설치돼 녹지 조성, 놀이터 설치 등 도시계획에도 활용되고 있다.

 

 

폐기물 수거, 교통 정보 등 수집된 도시 데이터들은 'Golemio'라는 통합플랫폼을 통해 처리·분석·활용되는 동시에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된다. 응용 정보 외 원본 데이터, API 오픈소스도 공개해 응용 프로그램 개발, 타 도시로의 서비스 확장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사점

유럽의 정중앙에 위치, ICT, 제조업에 강점을 국가인 체코에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 프라하'로 명명된 프로젝트는 1천 년 이상의 고도인 프라하를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화하는 전략이다,

 

분야별로는 교통 통합, 미래모빌리티, 스마트 주차, 에너지(스마트그리드, 스마트 조명, 스마트 환기), 쓰레기 수거 등이 포함되며 이들을 통합한 시민편의 증진을 지향한다. 특히 기업 참여형 프로젝트 제안, 채택 등 민관 협업을 강조하는 만큼 체코 기업, 지자체 등과 제휴를 통해 동 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접근해 볼 때다.

 

자료: Smartprague.eu, oict.cz, praha.eu, idnes.cz, hn.cz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투자진출 체코 프라하무역관 정지연 2023-11-21

출처 : KOTRA

 

https://youtu.be/btqj17sGz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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