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에어로빅?...얼굴 살 뺄 수 있다고?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을 하면 얼굴 살도 같이 빠지게 된다. 그러면 왠지 모르게 전보다 늙어 보이고 퀭해 보인다. 왜 다이어트를 하면 얼굴 살이 빠지게 될까?
얼굴 살 먼저 빠져
다이어트를 하면 얼굴 살이 가장 먼저 빠진다. 얼굴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수용체가 많기 때문이다. 베타수용체는 얼굴을 비롯한 상체에 주로 분포해 있는데 지방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다. 얼굴에 있는 지방 입자가 작은 것도 얼굴 살이 잘 빠지는 원인 중 하나다. 지방의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연소하기 때문이다.
빨대 에어로빅으로 얼굴 근육 키워야
노안이 됐다면 ‘빨대 에어로빅’으로 얼굴 근육을 키워보자. 우선 준비운동부터 시작한다. 입에 빨대를 물고 천천히 크게 움직이면서 ‘아, 에, 이, 오, 우’ 소리를 낸다. 3~5회 반복하면 얼굴 근육이 풀어지면서 준비운동이 끝난다. 이후 빨대를 물고 숨을 세게 들이마시며 입술을 천천히 내민다. 숨을 내쉬며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맞닿게 하고 입꼬리를 양쪽으로 천천히 당긴다. 입술은 안쪽으로 약간 말린 상태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입을 제자리로 돌려보내고 호흡을 정돈한다. 각 동작은 5초 이상 실시하고, 동작을 할 때 호흡은 빨대를 통해서만 한다. 거울을 정면에 두고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하는 게 좋다.
살 천천히 빼야
한편, 다이어트를 할 때 노안이 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살을 천천히 빼야 한다. 단기간에 살을 많이 빼면 늘어난 피부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도가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한 달에 2~3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하루 1~2시간 꾸준히 운동한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챙겨 먹도록 한다. 식단을 과하게 제한하다 보면 필수 영양성분을 섭취하지 못해 피부가 푸석해져 노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면 저녁에 배가 고파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해 스트레스가 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이금숙 기자 , 이유림 인턴기자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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