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귀국 직후 박근혜 만난다...취임식 이후 첫 만남
보수 화합 목적인 듯
윤통, 한 없이 죄송한 마음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만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10.26 추도식 참석차 서울로 올 예정인데요,
만남이 성사된다면 취임식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중동 순방에서 돌아온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남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고, 취임식에서 만난 뒤 세 번째 회동입니다.
[대구 사저 방문(지난해 4월)]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습니까.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 속으로 갖고 있는 미안함이나 이런 거 말씀드렸고."
지난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아 윤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지난달 13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오늘 박근혜 대통령을 제가 찾아뵙는다고 했더니 '만나 뵈면 한번 모시고 싶다'고 말씀 전해달라고 하셨고 긍정적으로 답변하셨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모레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44기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2021년 특별사면된 뒤 유족 대표로 아버지 추도식에 참석하는 건 처음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만남은 보수 대통합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궐선거 패배 이후 소통과 변화로 외연확장을 꾀하는 동시에 보수층 결집을 꾀하는 투트랙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이은원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케이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