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극좌단체, “어떤 방식이든 팔레스타인 저항은 정당”...민간인 학살 옹호

 

제정신들 아냐

자극적인 말로 관심 받으려 해

너희 가족이 그렇게 죽어봐

(편집자주)

 

   내 극좌 성향 단체가 이스라엘을 기습 침공해 민간인까지 학살한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를 옹호하는 성명을 내고 이들을 지지하는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노동자연대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정당하다”며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기 위한 긴급 집회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국내 극좌단체, “어떤 방식이든 팔레스타인 저항은 정당”...민간인 학살 옹호
이스라엘 군인들이 남부 가자지구 국경 인근 키부츠 크파르 아자에서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시신을 치우고 있다. i24news.tv edited by kcontents
 

 

노동자연대는 극좌 성향으로 분류되는 단체다. 홈페이지에 올린 단체의 기본 입장에서는 “마르크스주의 전통을 이어 가고자 한다”며 “북한과 중국의 노동자들이 국가자본주의와 시장에 맞서 싸우는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힌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違憲) 정당으로 규정돼 해산 판정을 받은 통합진보당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가하고, 통합진보당 후신격인 진보당 지지활동을 하고 있다.

 

 

노동자연대 산하 청년학생그룹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대대적으로 학살 추방하는 인종청소를 통해 1948년 건국됐다”며 “이런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든 팔레스타인인들의 정당한 권리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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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이스라엘은 미국을 등에 업고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중동 대중을 짓밟았다”며 “이스라엘은 그야말로 잔혹한 서방 제국주의의 경비견이다. 한국 청년학생들도 팔레스타인에 연대와 지지를 보내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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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연대 주장에 대해서는 진보 진영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대표적인 진보 학자 가운데 한 명인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한국학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연히 이스라엘의 여태까지의 정책은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이런 생각이 없는 구호 남발은 팔레스타인 민중들에게도 누구에게도 아무 도움이 안 된다”며 “극우 단체인 하마스에 대한 이런 생각 없는 편들기는 과연 평화 만들기에 도움이 됩니까?”라고 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에 따르면, 하마스 공격으로 인해 800명 넘는 인원이 죽고 2600명 이상이 부상했다. 또 약 15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침공한 후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납치했다. 이 같은 장면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김명일 기자

김명진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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