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힘든 중소건설사...해외건설 수주 고작 2% 증가...분양도 안돼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44% 늘어

하지만...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최근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중소건설기업의 해외 수주 규모 비중은 전체의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세도 전체 해외건설 수주가 44% 증가할 때 중소건설기업은 2% 증가에 그쳤다.

 

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중소건설기업은 63개 국가에서 204건 사업을 수주해 9억7000만달러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의 5.6% 수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 증가에 그쳤다.

 

해외건설 규모 120.4억 달러 중 중소건설사 9.7억… 5.6% 수준

“중소건설사 해외수주 증가세지만… 과거 대비 비중↓”

 
역시 힘든 중소건설사...해외건설 수주 고작 2% 증가...분양도 안돼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석유화학단지 건설현장. /조선DB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3억3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에서 3억1000만 달러, 중동에서 2억 달러를 순으로 많았다. 종류별로는 플랜트가 3억7000만 달러, 전기 2억7000만 달러, 건축 1억9000달러, 용역과 토목이 8000만 달러와 5000만 달러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규모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120억4000만 달러로, 2018년 176억 달러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6월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50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 등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중소건설기업 해외수주는 2020년 12억 달러 기록한 이후 2021년 13억 달러, 2022년 16억 달러 등 지난해까지 증가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다만 2015년 39억 달러 이후 2020년까지는 꾸준히 하락해왔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는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해외건설 수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중소건설기업의 해외 수주 비중이 지금보다 확대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오은선 기자 조선일보

 

어쩌나! 상반기 중소건설사 248곳 폐업...12년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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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나! 상반기 중소건설사 248곳 폐업...12년래 최고치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연속 매달 30건 이상 폐업 지난 5월 브랜드 ‘해피트리’로 이름을 알린 시공능력평가 113위 건설사 신일이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신일은 지난 2006년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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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청약 경쟁률, 중소건설사보다 4배 높았다

10대 건설사 상반기 청약 단지 28개

 

  올해 상반기 청약 시장은 국내 10대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단지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부동산R114 아파트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급순위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한 아파트는 1순위 평균 14.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3.39대 1로 집계돼 청약 경쟁률이 약 4배 차이가 났다

 

 

1순위에 19만7709명 몰려 74% 차지

하반기에도 10대 건설사 중심 관심↑

 

 
역시 힘든 중소건설사...해외건설 수주 고작 2% 증가...분양도 안돼
2023년 상반기 1순위 청약률 현황 (자료=부동산R114)

 

상반기 청약이 진행된 단지는 총 89개다. 그중 10대 건설사(컨소시엄 포함)가 시공한 곳은 28개로 집계됐다. 중소건설사가 청약접수를 한 단지는 61개다. 1순위 접수에 총 26만6789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10대 건설사 단지에는 19만7709명이 몰려 74%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가 주목을 받는 이유로 입지와 시세차익을 꼽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들은 정주여건이나 직주근접 등 입지적으로도 좋은 곳이 많다"며 "인근 단지 대비 가격이 높아도 생활이 편리하고 추후 시세차익까지 기대돼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10대 건설사들이 전국 주요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전문]

asiatime.co.kr/article/20230711500140#_mobwc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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